尹, 국정원장에 조태용.외교장관에 조태열 지명
尹, 국정원장에 조태용.외교장관에 조태열 지명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3.12.1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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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경제안보 담당 국가안보실 3차장 개편 예정
조태용 국정원장 후보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김대기 비서실장의 인사 발표 관련 브리핑에 참석해 있다.ⓒ뉴시스
조태용 국정원장 후보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김대기 비서실장의 인사 발표 관련 브리핑에 참석해 있다.ⓒ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신임 국가정보원장에 조태용 현 국가안보실장, 외교부 장관에 조태열 전 외교부 2차관을 각각 후보자로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인선안을 발표했다. 국정원장과 외교부 장관은 국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조태용 국정원장 후보자 지명은 지난달 말 김규현 전 원장이 사퇴해 공석이 된 지 23일 만이다. 김 실장은 조 내정자에 대해 “핵심 요직을 두루 거친 외교안보 전략가로 특히 대미, 대북 안보에 정통하다”며 “국정원장으로 정보 역량을 한 단계 높일 것이라 기대한다”고 인선 사유를 밝혔다.

현 박진 외교부 장관은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조태열 외교부 2차관이 그 후임으로 지명됐다.

이번에 후보자로 지명된 외교·안보 수장은 모두 '서울대 외시' 출신이다. 조 실장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후 14회 외무고시에 합격해 외교부 북미국장과 주아일랜드 대사, 주호주 대사,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외교부 1차관, 안보실 1차장을 역임했다. 현 정부 출범 이후에는 주미 대사, 안보실장을 지냈다.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조 전 차관은 서울대 법대 졸업 후 13회 외시에 합격해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 주스페인 대사, 주유엔(UN) 대사 등을 역임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조태용 후보자의 후임 안보실장은 이날 별도로 발표하지 않았다. 대통령실은 조만간 국가안보실을 현행 2차장 체제에서 3차장 체제로 개편할 예정이다. 개편 이후 1차장은 외교, 2차장은 국방, 3차장은 경제 안보를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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