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이낙연 신당, 시대정신에 반하는 심각한 해당행위”
안민석 “이낙연 신당, 시대정신에 반하는 심각한 해당행위”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3.12.1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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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당대표까지 지낸 분...신당은 배신행위"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길위에 김대중' 관람 전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뉴시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길위에 김대중' 관람 전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5선의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이번 총선의 시대정신은 정권 심판”이라며 “총리를 지내고 당 대표까지 하신 분이 신당을 만드는 것은 시대정신에 반하는 배신행위”라고 직격했다.

안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 추진 움직임과 관련 “특히 전쟁을 앞두고 이렇게 내부를 분열시키는 것은 심각한 해당 행위라 본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안 의원은 “NY는 문재인 정부 탄생에 단 1도 기여하지 않는 분이 총리까지 하셨잖나. 문재인 대통령께서 총리도 시켜주시고 당 대표까지 해서 그렇게 큰 시혜를 받았다”며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백의종군을 한 저 같은 사람 입장에서 보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몰염치한 행동을 하고 계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낙연 신당'의 본질에 대해 "167명의 모든 의원이 반대한다. 신당을 해서도 안 되고 가능하지도 않은 일을 가지고 NY가 정치 재개를 하는 중"이라며 "총리와 당대표까지 지낸 분이 성에 차지 않는다고 당을 깨고 나가는 것은 몰염치한 행동이다. 특히 전쟁을 앞두고 이렇게 내부를 분열시키는 것은 저는 심각한 해당행위라고 본다"며 꼬집었다.

이어 그는 "왜 저렇게 이재명 대표에게는 날카로우면서 윤석열 대통령에게는 어찌 저리도 관대하실까"라며 “정말 NY가 왜 저럴까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다.

그는 “무시가 최선의 대책”이라며 “양지에서 정치를 해 오신 분이고 신당을 만드는 것은 광야에 나가서 비바람 맞으면서 견뎌내야 되는데 과연 그런 정치 근육이 있으실까. 아마 하지 못하실 것“이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럼에도 안 의원은 이 대표가 먼저 이 전 의원에게 손을 내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대표가 그래도 뭔가 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시는 게 맞다. 이제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데, 국민들께 크리스마스 선물을 이 전 대표와 이 대표가 만나서 '서울의봄' 영화 한편 같이 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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