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만나 경제 관련 법안 등 현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민생·기업 관련 법률을 국회가 잘 조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홍 원내대표와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가능한 한 경제계 많은 의견을 종합해 전해드리려고 한다"며 "이번에 국회에서 법 경제 관련 많은 법들을 통과시켜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홍 원내대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나 기후변화와 관련해 어느 대기업 총수보다 제일 먼저 관심을 갖고 노력하는 데 감사드린다"며 "특히 최 회장이 기업 투자 활성화하는 쪽으로 정부 세제나 관련 법들이 개선됐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정치권에서도 유의미하게 관심을 갖게 제도를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최 회장은 "그럼에도 아직도 쌓여있는 현안이 있다. 앞으로도 민생, 특히 기업 관계된 법률을 잘 정리해 주시고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게끔 도와주시면 감사하겠다"며 "경제성장을 위해 지방 활성화와 수도권이 밸런스를 갖고 돌아갈 수 있도록 많은 아이디어를 제공하는데 그동안 법과 충돌하는게 많았다. 이를 정리해 주시면 경제가 활성화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면담 이후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대한상의에서 경제 관련 법안을 32건 요청했는데 12건이 통과됐고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12건이 계류됐으며 산업안전보건법 등 미발의건이 8건 쌓여있다"며 "통과된 법안들로 인해 소상공인들이 조금이나마 기회로 삼고 있고 쌓여있는 법안들도 잘 검토해달라 하셨다"고 전했다.
또 지방균형발전을 위한 지역균형투자촉진법 통과와 지방 메가 샌드박스 규제완화, 스타트업 규제 완화, 투자활성화 관련 보조금 지원 등을 검토해달라는 요청도 있었다고 한다.
임 원내대변인은 "홍 원내대표가 최 회장에게 엑스포 추진이나 대통령 해외순방 등 대한민국에 큰 도움을 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하다고 말씀하셨다"며 "반도체 내년 동향에 관련해서도 말씀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