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선정 ‘올해 최고 요리’에 美코리아타운 ‘돼지곰탕’
NYT 선정 ‘올해 최고 요리’에 美코리아타운 ‘돼지곰탕’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3.12.1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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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을 맛”
미국 뉴욕 맨해튼 코리아타운의 한 한식당이 만든 요리가 뉴욕타임스(NYT)의 '올해 뉴욕 최고의 요리' 중 하나로 선정됐다. 사진은 한식당 '옥동식'의 돼지곰탕. (사진=인스타그램)
미국 뉴욕 맨해튼 코리아타운의 한 한식당이 만든 요리가 뉴욕타임스(NYT)의 '올해 뉴욕 최고의 요리' 중 하나로 선정됐다. 사진은 한식당 '옥동식'의 돼지곰탕. (사진=인스타그램)

 

[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뉴욕타임스(NYT)가 ‘올해 뉴욕 최고의 요리 8선’ 중 하나로 뉴욕 코리아타운에 위치한 한인 국밥집의 돼지곰탕을 꼽았다.

NYT는 13일 뉴욕 최고의 요리를 발표하면서 맨해튼 코리아타운 인근에 위치한 한식당 ‘옥동식’(Okdongsik)의 돼지곰탕을 포함했다.

NYT는 옥동식의 돼지 곰탕에 대해 “투명한 돼지육수에 얇게 썬 고기와 흰 밥을 넣은 돼지곰탕은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을 맛”이라면서 “특별한 날에 먹으면 더욱 좋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옥동식은 2016년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에서 문을 열었다. 깔끔한 국물맛의 돼지국밥이 입소문이 타며 단숨에 '맛집'으로 등극했고, 이후 지난해 11월 뉴욕 맨해튼까지 진출했다. 본점인 서교점 역시 매년 미쉐린 가이드 맛집으로 선정되고 있다.

옥동식의 차별점은 돼지고기의 뼈나 다른 부위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고기로만 돼지육수를 내는 것이다. 야채와 고기만으로 몇 시간 동안 천천히 끓여내면서 가장 깊고 감칠맛을 지닌 깨끗한 국물을 우려낸다.

옥동식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돼지국밥이 아닌 돼지곰탕으로 명명한 것에 대해 "곰탕이 국밥에 속해 있기에 돼지국밥이 아닌 돼지곰탕으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와 함께 NYT는 ‘올해 뉴욕 지역의 최고 신생 레스토랑 12곳’ 명단에 한식 레스토랑 ‘나로’를 올렸다. 나로의 운영자는 맨해튼의 고급 한식당 ‘아토믹스’를 운영하는 박정현·박정은 셰프다.

지난해 말부터 맨해튼 록펠러센터에서 영업하는 나로에 대해 NYT는 “전통 한식을 현대적이면서도 절제된 형식으로 재해석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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