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호선 1시간 가량 무정차 통과
[주간시사매거진=정인옥 기자]서울 지하철 8호선 복정역 내 변전실에서 이산화탄소(CO2)가 방출되는 사고가 일어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열차 역시 1시간 가량 무정차 통과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15일 오전 9시28분쯤 복정역 변전소에서 이산화탄소가 방출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로 인해 변전실 인근에서 작업 중이던 승강기 작업자 등 5명이 부상을 입고 소방당국에 후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SNS를 통해 "8호선 복정역 변전소 CO2 분출로 상·하선 열차 무정차 통과 중"이라며 "시민 여러분께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 지하철 이용에 참고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공사는 이산화탄소 유출 상황을 파악한 직후 경찰과 소방당국에 신고하고 복정역 내부에 있던 시민들은 분당선 방향으로 안내·대피하도록 했다.
또한 오전 9시39분부터 8호선 상·하행선 열차 무정차 통과를 실시했다. 공사는 오전 10시37분쯤 트위터를 통해 “현재 조치 완료돼 정상 운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사 관계자는 이날 사고 원인에 대해 “현재 화재로 인해 가동된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상자들과 관련해 “구급대원들에게 후송된 분들의 상태가 심각하지는 않으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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