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김기현 사퇴에 “선당후사 마음...총선 준비 최선 다할 것”
윤재옥, 김기현 사퇴에 “선당후사 마음...총선 준비 최선 다할 것”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3.12.1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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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장제원 결단 옮겨 담아 국민 마음 얻어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뉴시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김기현 전 대표의 사퇴를 두고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용단을 내려준 것에 대해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윤 권한대행은 14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사퇴한 김기현 대표를 대신해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개인의 생존보다 당의 승리를 우선할 때만 우리 모두가 함께 사는 길을 찾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권한대행은 "당대표 사퇴에 따라 지명직 최고위원과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등 임명직 당직자가 일괄사퇴 의사를 표명했지만, 당무공백을 만들 수 없다는 점에서 새 지도부가 구성될 때까지 업무수행을 하도록 하겠다"며 "총선이 얼마 안 남은 만큼 총선을 이끌 지도 체제를 정비하고 총선 준비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 전 대표는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더 이상 저의 거취 문제로 당이 분열돼서는 안된다"며 사퇴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어 윤 권한대행은 "우리 국민의힘 구성원 모두는 김 전 대표와 장제원 의원의 결단을 온전히 혁신의 그릇으로 옮겨담아 총선승리의 결연한 의지를 정비하고 국민 마음을 다시 얻는데 당력을 집중하겠다"며 "우리 당은 대한민국을 끝없는 정쟁과 분열의 길에서 구하고 반드시 내년 총선에서 승리해 윤석열 정부가 국민들께 약속드린 국가 개혁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권한대행은 "지난 대선에서 우리는 절대 소수의 야당으로서 한계를 극복하고 모두 하나가 돼 정권교체 기류를 만들어냈다"며 "이번 총선에서도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야당보다 더 진정성 있고 더 빠르게 혁신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내일의 생존보다 당의 승리를 우선할 때만 우리 모두 함께 사는 길을 찾을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윤 권한대행은 "당 대표 사퇴에 따라 지명직 최고위원과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임명직 당직자들이 일괄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며 "그러나 당의 위기 상황에서 공백을 만들 수 없어 새 지도부가 구성될 때까지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 향후 사표수리 등 여부 결정은 새로 구성되는 지도부에 일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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