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김부겸 회동 앞둔 이재명 “단합과 혁신 통해 반드시 이겨야”
이낙연.김부겸 회동 앞둔 이재명 “단합과 혁신 통해 반드시 이겨야”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3.12.1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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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 ‘김대중 영화 시사회’서 회동 전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부산 수영구의 한 카페에서 전세 사기 피해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부산 수영구의 한 카페에서 전세 사기 피해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18일 이낙연·김부겸 전 총리와의 만남을 앞두고 “우리 당은 내년 총선에서 단합과 혁신을 통해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밝혔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대표는 부산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 관련 영화 시사회에서 이낙연·김부겸 전 총리와 만나면 어떤 얘기를 나누겠느냐'라는 물음에 “최대한 통합과 단합의 기조 위에 혁신을 통해서 희망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윤석열 정권의 폭주와 퇴행을 막는 것이 우리 국민들이 바라는 바라고 판단한다”며 “우리 당은 내년 총선에서 단합과 혁신을 통해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와 이 전 대표, 김 전 총리는 오는 18일 다큐멘터리 영화 《길 위에 김대중》 VIP 시사회에 참석을 검토하고 있어 한 자리에 모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앞서 이 대표는 최고위 모두발언에서 전세 사기 범죄에 대한 특별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전세 사기 특별법 개정을 하자고 합의해 놓고도 국민의힘이 계속 개정을 외면하고 있다. 각종 적극적인 피해 구제책을 임시회 동안 반드시 특별법에 반영해 개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세 사기 피해자 대부분이 20·30대라는 점을 짚은 뒤 “부산 수영구·진구·연제구 오피스텔의 전세 사기 피해자도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가 대다수라고 한다”며 “피해자에게 현재 전세 사기 대책 특별법은 100분의1짜리 법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실제로 필요한 구제 방안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지금 정부여당이 신속하게 할 일은 피해자에 대한 실질적 구제다. 그중 가장 핵심은 선(先)보상 후(後)구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총선 앞두고 보수진영의 북풍 몰이를 경계하기도 했다. 그는 “어떤 경우에도 정치적 이익을 위해 정략적 목표로 국민의 삶, 국가 미래에 해악을 끼치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며 “한반도 평화를 뒤흔들고 전쟁 위기를 조장하는 행위는 누구도 용서할 수 없는 행위임을 그리고 역사적으로 반드시 심판됐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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