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이낙연, 尹과 싸우지 않고 이재명과 싸워...시대정신 반해”
안민석 “이낙연, 尹과 싸우지 않고 이재명과 싸워...시대정신 반해”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3.12.1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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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당원의 비난과 목소리 들어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검찰이 최순실씨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한 것'과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뉴시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검찰이 최순실씨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한 것'과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신당 창당 가능성을 열어둔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당원들의 비난과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안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 전 대표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과는 싸우지 않고 이재명 대표와 싸우는 'NY리스크'"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안 의원은 "호랑이 등에 올라타면 내려오기 힘든데 이 전 대표는 지금 (민심에 반하는) 반심의 호랑이 위에 올라타 버린 듯 하다"며 “근데 호랑이 등이 두 가지 호랑이 등이 있다. ‘민심’과 ‘반심(민심에 반대되는 것)’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호랑이 등 위에서 내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며 "이번 총선의 시대정신은 뭉쳐서 이기라는 것이다. 이 전 대표의 행보는 시대정신에 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와 김부겸·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 3총리 연대설에 대해선 "세 분의 전 총리가 연대하는 가능성은 거의 제로(0)에 가깝다"며 "김·정 전 총리는 당의 원로로서 우려를 언급하는 정도의 수준이지 신당의 ㅅ자나 탈당의 탈자도 생각하지 않는다고 본다"고 짚었다.

또한 안 의원은 이 전 대표가 민주당에 남지 않고 신당을 창당하려는 이유에 대해 “(이재명 대표와) 도저히 (같은) 하늘 아래 함께 살 수 없다는 그런 반국민적인 판단을 하시는 것 같다”며 “(그러나)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 대선 후보였고, 아슬아슬하게 윤석열 후보한테 졌고 차기 대선에서도 압도적인 1위를 국민들이 지지를 보내주고 있지 않나. 이게 민심”이라고 강조했다.

'친명계가 오직 이재명 대표 사수로 총선을 치르려 한다'는 비판에 대해선 "당의 중심인 당원들의 관점에서 보면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정권 심판을 하자는 것"이라며 "당대표가 이재명인데 이재명 중심으로 라인업이 짜이는 게 당연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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