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이낙연 신당, 사실상 경선 불복...사쿠라 노선”
김민석 “이낙연 신당, 사실상 경선 불복...사쿠라 노선”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3.12.1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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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꿈꾸면 나가서 하는 것이 옳아”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동대문구 삼육보건대학교에서 대한민국 생존전략이라는 주제로 초청강연을 하고 있다.ⓒ뉴시스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동대문구 삼육보건대학교에서 대한민국 생존전략이라는 주제로 초청강연을 하고 있다.ⓒ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신당 창당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는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해 "사실상 경선 불복"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금 시대정신은 국민이 뭉쳐서 윤석열 검찰 독재를 견제하는 것 아니겠나. 힘을 모아야 할 시기에 그에 대해 집중하지 않고 오히려 당내 문제에 돌린다거나, 이 시대의 과제를 명확하게 알지 못하는 그것이 사쿠라 노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에서 정치를 한 분인데 민주당도 국민의힘도 아닌 제3세력을 해야 되겠다고 말한다. 그간 총리와 당대표를 지낸 것은 뭔가라는 정말 어리둥절해지는 자기혼선”이라며 "이 전 대표는 이재명 대표하고 경선을 해서 진 분 아니냐. 그렇다면 적어도 경선에 패한 분으로서는 할 수 없는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말 신당을 꿈꾸면 나가서 신당을 (창당)하는 것이 옳다"며 "이렇게 뜸들이는 것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따라하는 것도 아닌 굉장히 나쁜 구태 정치"라고 연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지금 정치인으로서, 또 민주당의 당대표와 총리를 지낸 분으로서 해야 할 가장 큰 과제가 뭔가를 명료하게 인식해야 한다. 그런데 자기 인식에서 저는 굉장히 잘못 짚고 있다고 본다"며 “지금 시대 정신은 국민들이 뭉쳐서 윤석열 정권의 검찰 독재를 견제하라는 것 아니냐. 이럴 때 힘을 모으지 않고 오히려 당내 문제에 돌린다거나 또는 정확하게 이 시대의 과제가 뭔지 명확하게 알지 못하는 것이 전형적인 사쿠라 노선”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당내에서 혁신계를 자처하는 의원 모임 '원칙과 상식'이 지도부를 비판하는 것에 대해서도 "아주 쉽게 생각하면 정말 원칙과 상식에 맞으면 민주당의 그 수많은 의원 중에 왜 (원칙과 상식 소속 의원이) 4명밖에 안 되겠나"라고 평가절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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