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27일 국민의힘 탈당...천아용인 거의 참여할 것”
이준석 “27일 국민의힘 탈당...천아용인 거의 참여할 것”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3.12.11 10: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與 냉정하게 서울서 4석 얻을 것"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서울 노원구 광운대학교에서 열린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우리의 고민’ 강연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뉴시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서울 노원구 광운대학교에서 열린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우리의 고민’ 강연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오는 27일 탈당의사를 밝히면서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도 참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전 대표는 1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결심을 최종적으로 하지 못한 사람과 한 사람이 있겠지만 지금 정치 상황이라면 거의 다 참여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 자체 판세 분석에서 서울 지역구 6곳만 이긴다는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냉정하게 데이터만 갖고 보면 4개 정도 된다고 생각한다"며 "부·울·경도 수도권만큼이나 심각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총선 의석수를) 100석 밑으로 얘기했는데, 그 뒤에 부산 엑스포 결과도 있고 해서 더 안 좋아졌을 수도 있겠다 생각한다. 어제 자로 제가 들은 정량적인 것들을 합쳤을 때 83석에서 87석 사이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연대 가능성이 '애드벌룬 띄우기용 아니냐'는 질문에 "애드벌룬 띄우기용일 수도 있겠지만 그것에 국한되진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이낙연 전 대표 측에서 행동이 무겁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저야 윤 대통령과 윤핵관들이 저를 신나게 두들겨 때려서 축적된 상태지만 이 전 대표는 아직 국민들이 '이 전 대표가 당한 게 뭐지'인 상황이다. 아직 당하지 않은 상황에서 움직이는 건 되게 힘들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기현 대표가 2주 안에 물러날 거라는 진단이 틀렸던 것 아니냐'는 질문에 "지금 상황에서 저는 정확히 진단을 한 거다. 김기현 지도부는 당연히 물러나야 한다"며 "예를 들어 윤석열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고 김기현 지도부는 무능력하다. 이 두 가지 진단은 아주 맞는 진단인데 지금 받아들이지 않는다. 헌정사에 처음 있는 상황들이라 예측을 실패한 것처럼 돼버렸지만, 어떤 지도부가 선거에서 진 다음에 이렇게 버티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시점에서는 요즘 용산과 김 대표 측에서 서로 아웅다웅하는데 사실 둘 다 총선에서 빠져야 한다"며 "둘 다 지금 인기가 없다"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