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부부 합산 월300만원 이상 1000쌍 돌파...최고액 469만원
국민연금 부부 합산 월300만원 이상 1000쌍 돌파...최고액 469만원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3.12.08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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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현재 부부 수급자 65만3805쌍
ⓒ국민연금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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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부부 합산으로 월 300만원 이상을 받는 국민연금 부부 수급자가 1000쌍을 돌파했다. 부부 합산 월 수령 최고액은 469만원으로 나타났다.

8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국민연금 부부 수급자는 총 65만3805쌍이었다.

1988년 국민연금제도가 시행된 후 35년이 흐르면서 부부 수급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국민연금 부부 수급자는 2018년 29만8733쌍, 2019년 35만5382쌍, 2020년 42만7467쌍, 2021년 51만5756쌍, 2022년 62만4695쌍이었다.

남편과 아내의 수령액이 월 300만원을 넘는 부부 수급자는 2017년 3쌍이었으나 올해 6월 기준 1035쌍(2070명)으로 처음 1000쌍을 넘어섰다. 부부합산 최고 연금액은 월 469만원이었다.

개인으로 국민연금(노령연금)을 가장 많이 받은 수급자는 266만원을 수령했다. 장애연금 최고 수령액은 207만원, 유족연금은 143만원이었다.

지금까지 노령연금(수급 연령에 도달하면 받는 일반적 형태의 국민연금)을 가장 많이 받은 사람은 첫 수령일부터 올해 6월까지 총 2억4125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 최고령 수급자는 노령연금의 경우 95세, 장애연금은 92세, 유족연금은 110세였다.

국민연금연구원의 ‘제9차(2021년도) 중·고령자의 경제생활 및 노후 준비 실태’ 조사 보고서를 보면 50대 이상이 생각하는 노후 적정 생활비는 부부는 월 277만원, 개인은 월 177만3000원이었다. 최소 생활비는 부부 월 198만7000원, 개인 월 124만3000원이었다. 국민연금 부부 수급자가 노후 대비에 유리할 수 있다는 의미다.

국민연금은 가족 단위가 아니라 개인별로 노후 위험(장애, 노령, 사망)에 대비해 가입하며, 부부가 모두 가입하면 보험료를 납부한 기간에 따라 사망할 때까지 각자 연금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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