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녹번역.사가정역.용마터널 등 3곳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 지정
서울 녹번역.사가정역.용마터널 등 3곳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 지정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3.12.07 14: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민 동의 2/3 이상 확보하여 지구지정 완료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신규 지정된 녹번역 인근 사업지. (이미지=국토교통부 제공)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신규 지정된 녹번역 인근 사업지. (이미지=국토교통부 제공)

 

[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국토교통부가 서울지하철 녹번역·사가정역과 용마터널 인근 등 서울 시내 3곳을 8일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지정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특별시 은평구 응암동 61-4번지 일원에 위치한 녹번역은 주거상업고밀지구의 역세권으로 5581㎡규모에 17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특별시 중랑구 면목동 524-1번지 일원 위치한 사가정역 역시 주거상업고밀지구의 역세권으로 2만8139㎡ 규모에 942가구가 공급된다. 또 서울특별시 중랑구 면목동 1075번지 일원의 용마터널 인근은 주택공급활성화지구로 1만8904㎡규모에 486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들 3개 지구는 지난 8월 24일 예정지구로 지정된 이후 주민 2/3 이상 동의를 확보해 지구지정 절차를 완료했다. 향후 통합심의를 거쳐 2025년 복합사업계획을 승인받고 2027년 착공 및 2030년 준공될 예정이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는 민간 재개발 사업성이 부족한 노후 도심을 대상으로 공공이 주도해 용적률 등 혜택을 부여하고 신속히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을 지정하는 것이다. 지구지정이 예정된 지역 주민의 절반 이상이 찬성해야 사업이 추진된다. 앞서 발표된 구리수택 후보지는 참여 의향률이 50% 이하로 집계돼 사업 추진이 철회될 예정이다.

이번 지구지정으로 현재 전국에 총 13곳 1만8,400호의 복합지구가 지정됐고 6곳 1만1,700호의 예정지구가 지정됐으며, 복합지구 중 4곳 3천호의 복합지구에서는 복합사업계획에 대한 통합심의가 완료되는 등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정희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효과적인 도심복합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도시규제 완화 수준 등을 조속히 검토하겠다"며 "이어 구체적 사업계획을 주민 안내한 이후 의향률을 확인해 주민의향이 높은 후보지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