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이낙연 신당’과 ‘총리 3인방 연대설’...모두 가능성 없어”
정성호 “‘이낙연 신당’과 ‘총리 3인방 연대설’...모두 가능성 없어”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3.12.0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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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분열 따른 총선 패배 선택은 안 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성호 의원이 지난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성호 의원이 지난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가능성과 함께 이낙연·김부겸·정세균 전 총리의 이른바 '반이재명 연대설'에 대해 "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했다.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정 의원은 이날 오전 '특집KBS1라디오 오늘'에 출연해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 “민주당을 분열시켜서 총선을 패배하게 만드는 그런 선택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이 전 대표는 민주당에서 국회의원을 4번 지냈고 도지사와 총리도 지냈다. 민주당의 당대표셨고 또 대선 경선에 나갔던 분이기 때문에 민주당에서 정치를 시작했고 성장해 왔다”며 “그런 분이 자기를 키워주고 고향과 같은 민주당을 어떻게 버리겠나”고 반문했다.

이어 “이 전 대표가 내년 총선 승리의 절박성 때문에 지금 당대표와 결이 좀 다르지 않나. 총선 승리를 위해 어떻게 해야 되는지 그런 방법론의 차이 때문에 여러 가지 지적을 하시고 비판을 하지만 신당을 창당하진 않을 거라 생각한다”며 “신당을 창당하려면 가장 중요한 게 명분이 아니겠나. 단지 이재명 대표와 총선에 임하는 어떤 전략이나 방법의 차이가 있다고 해서 반이재명을 묶어서 신당을 만든다는 것을 국민이나 당원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총리 3인방의 반이재명 연대 구축 가능성에 대해서도 "전혀 가능성 없다"며 "그분들이 민주당이 분열돼 총선에서 패배하는 그런 선택을 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본다"고 일축했다.

정 의원은 최근 이재명 대표가 '통합과 단결의 정치'를 강조하는 메시지를 낸 것과 관련해 "이 대표가 당의 통합, 단합은 최근에 갑자기 한 게 아니라 일관되게 해 왔다"며 "이 대표의 확고한 원칙은 어떻게든 당을 통합해서 총선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대표가 이 전 대표의 출당 청원 삭제를 지시한 것에 대해선 "이재명 대표는 당의 단합을 최근에 갑자기 한 게 아니라 일관되게 해왔다"며 "(일례로) 체포동의안 처리 과정에서 가결파라고 지목된 의원들의 출당 청원에 대해 당원들의 목소리가 컸음에도 본인이 단호하게 거절했다"고 밝혔다.

또 일각에서 제기되는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의 '명낙회동'에 대해선 "서로 사전에 의견이 조율되지 않는 상황에서 만나면 오히려 갈등만 보이는 것 아니겠는가"라며 "약간 좀 조율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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