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준석 신당 주제가 ’킬리만자로의 표범‘ 추천”
안철수 “이준석 신당 주제가 ’킬리만자로의 표범‘ 추천”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3.12.07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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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오후 대구시 남구의 한 기업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오후 대구시 남구의 한 기업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이준석 전 대표를 향해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신당 주제가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7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나중에 모르시는 분들 찾아보면 가사가 (이 전 대표에게) 잘 어울린다. 한번 들어보시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킬리만자로의 표범’은 가수 조용필이 1985년 발표한 8집 앨범 수록곡으로, “먹이를 찾아 산기슭을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를 본 일이 있는가. 짐승의 썩은 고기만을 찾아다니는 산기슭의 하이에나”라는 나지막한 읊조림과 함께 시작한다. 본격적인 노래의 시작은 “바람처럼 왔다가 이슬처럼 갈 순 없잖아. 내가 산 흔적일랑 남겨둬야지”이다.

안 의원은 이날 방송 인터뷰 말미에 ‘이준석 전 대표는 왜 신당을 하고 싶어한다고 보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그 마음은 제가 알 수 없다”면서, 대뜸 “제가 정말 애정을 가지고 이준석 전 대표에게 맞는 신당 주제가를 하나 추천하고 싶다”며 이 곡을 언급한 것이다.

안 의원은 “얼마 전 현역 의원 20명이 이준석 신당에 합류할 거란 이야기를 한 것 같은데, 여당 현역의원 중 탈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진 의원은 한 명도 없다. 사람이 없다는 뜻”이라며 “얼마 전에 보니 (이 전 대표가) 현역 의원 20명 모을 수 있다고 말한 것 같은데, 여의도에는 비밀이 없다. 탈당할 의원이 있다면 최근 민주당에서 탈당한 이상민 의원처럼 탈당 전부터 가능성들이 다 알려지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안 의원은 “(과거 내가 창당할 때는) 돈도 사실 그때는 제가 다 냈다”며 ’이 전 대표는 돈과 사람이 없어 창당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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