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이동관 후임 방통위원장에 검사 선배 김홍일 지명
尹, 이동관 후임 방통위원장에 검사 선배 김홍일 지명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3.12.0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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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차관에 오석환 교육비서관·보훈차관에 이희완 대령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정무직 인선 발표 브리핑에서 지명 소감을 밝힌 뒤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정무직 인선 발표 브리핑에서 지명 소감을 밝힌 뒤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6일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검사 출신인 김홍일(67) 현 국민권익위원장을 지명했다. 지난 1일 이동관 방통위원장이 면직된 지 닷새만이다. 방통위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

윤 대통령은 또한 국가보훈부 차관엔 제2연평해전 참전용사인 이희완(47) 해군 대령을, 교육부 차관에 오석환(59)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을 임명했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이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김 비서실장은 김 위원장 인선 이유에 대해 “법과 원칙에 대한 확고한 소신, 균형 있는 감각으로 방통위의 독립성·공정성을 지켜낼 적임자”라고 밝혔다.

이날 인선 브리핑에 함께 한 김 후보자는 “제가 절차를 거쳐서 임명이 된다면 국민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공정한, 그리고 독립적인 방송 통신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지명은 지난 1일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이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에 앞서 자진사퇴한지 닷새만이다.

김 후보자는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장, 중앙수사부장 등을 역임한 특수 검사 출신이다. 2007년 서울중앙지검 3차장 때는 대선 14일 전인 12월5일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의 비비케이(BBK) 주가조작 의혹을 무혐의로 불기소 처분하기도 했다. 대검 중수부장 당시 그 산하의 중수2과장이 윤 대통령이었다.

또한 김 후보자는 지난 대선에선 윤석열 캠프에서 정치공작 진상규명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을 지휘하기도 했다.

이밖에 교육부 차관에는 오석환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이 국가보훈부 차관에는 이희완 해군 대령이 각각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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