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尹명예훼손 의혹’ 뉴스타파 김용진 대표 압수수색
檢, ‘尹명예훼손 의혹’ 뉴스타파 김용진 대표 압수수색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3.12.06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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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배 신학림 허위 인터뷰 관여 의혹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뉴스타파 본사 앞에서 검찰 규탄 발언을 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사건' 특별수사팀은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대장동 사건 관련 허위 보도를 한 혐의로 뉴스타파를 압수수색한다고 밝혔다. 2023.09.14. ⓒ뉴시스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뉴스타파 본사 앞에서 검찰 규탄 발언을 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사건' 특별수사팀은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대장동 사건 관련 허위 보도를 한 혐의로 뉴스타파를 압수수색한다고 밝혔다. 2023.09.14. ⓒ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이른바 ‘대선 직전 허위 인터뷰 보도’로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에 대해 복수의 언론사를 수사 중인 검찰이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은 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소재 김 대표의 주거지에서 압수수색 영장 집행에 들어갔다.

검찰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윤 대통령 검사 시절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에 대해 허위로 인터뷰를 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앞서 뉴스타파는 자사 전문위원이던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이 지난 2021년 9월 15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를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대선 사흘 전인 2022년 3월 6일 보도했다.

검찰은 당시 신씨가 인터뷰 직후 김씨로부터 1억 6500만 원을 받았는데 검찰은 이 돈이 인터뷰 대가라고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신 전 위원장과 김씨를 모두 배임수·증재,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검찰은 김 대표가 신씨와 김씨의 인터뷰에 관여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은 해당 의혹과 관련, 불법적인 대선 개입 목적이 있었다고 보고 지난 9월 14일 뉴스타파 사무실 내 한상진 기자의 자리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당시 검찰 관계자는 “대선 직전 허위 인터뷰를 보도해 대선에 개입하려는 의도 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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