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이번 총선은 한동훈의 시간...빨리 나와서 당이 얼굴 돼야”
하태경 “이번 총선은 한동훈의 시간...빨리 나와서 당이 얼굴 돼야”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3.12.0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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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 장관은 셀럽...셀럽이 항상 당의 리더가 되는 것은 아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서울 종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11.27ⓒ뉴시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서울 종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11.27ⓒ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6일 내년 총선 출마설이 이어지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 "빨리 나와야 한다. 당이 위기인데,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데 역할을 해야 정치 리더로 설 수 있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이번 총선은 한동훈의 시간"이라며 "빨리 나와서 당의 얼굴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 의원은 "한 장관은 지금은 셀럽이다. 셀럽이 항상 당의 리더가 되는 것은 아니다"며 "당의 어려움을 함께하면서 이겨내는 과정에서 리더십을 보여줘야 리더로 우뚝 설 수 있다. 당 문제가 다 해결되고 난 다음에 들어오면 그냥 셀럽 중 한 사람이지, 리더로 인정 못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하 의원은 한 장관이 당에 온다면 어떤 역할을 해야 된다고 보는지 묻는 질문에 "당의 얼굴이 돼야 한다"며 "이번 총선은 한동훈의 시간이다. 한동훈이 전국 지원 유세를 누가 나가줘야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하 의원은 한 장관의 출마 방식에 대해서는 "지역구는 추천하고 싶지 않다. 비례대표 후순위 정도도, 권역별 비례대표제에서 수도권 후순번으로 (총선에서) 뛰면 좋겠다"며 "한 장관 같은 경우는 우리 당의 간판이기 때문에 '우리는 전국구 45%를 목표로 하겠습니다.' 해서 45%면 그 자리 몇 등, 그런 식으로 (출마)하면 굉장히 시너지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 의원은 수도권 등 험지출마 또는 불출마 압박을 받고 있는 김기현 대표를 향해서는 "수도권 출마자들을 위해 (결정을) 빨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또 "김기현 대표 체제는 수도권 선거에 별 도움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수도권 선거에 도움 된다"며 "당대표 체제 전환이라든지 선거대책위원회 체제,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해야 한다. 수도권에서 이겨야 윤석열 대통령을 위한 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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