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이낙연, 신당 창당 안할 것...그럴 상황 아냐”
김영진 “이낙연, 신당 창당 안할 것...그럴 상황 아냐”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3.12.0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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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승리 위해 다 같이 힘 합쳐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후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협동관에서 박시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사진 왼쪽)의 출판기념회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박 전 행정관은 이 전 당대표의 비서실 부실장을 역임했으며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뉴시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후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협동관에서 박시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사진 왼쪽)의 출판기념회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박 전 행정관은 이 전 당대표의 비서실 부실장을 역임했으며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더불어민주당(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을 맡고 있는 김영진 민주당 의원이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추진설에 대해 "그럴 상황도 아니고 그럴 생각을 안 하실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이와 관련해 "이낙연 전 대표의 특유의 어법이라 생각한다"며 "넓게 말씀하시는 경향이 많은데 그게 현실적으로 신당으로 이어지거나 그러지는 않을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정당이라고 하는 것은 하나의 철학과 가치, 그리고 역사성을 갖고 같이 발전해오지 않나"라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해서 그 속에서 많은 간난신고가 있었지만 잘 유지해왔다. 우리 정부 총리를 지내셨던 분이 그런 정신과 방향에 관해 아마 같이 가실 거다, 그렇게 보기 때문에 신당은 아마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최근 이낙연·김부겸·정세균, 이른바 '삼총리 연대설'이 부상하는 데 대해선 "세 분 전 총리의 연결고리는 문재인 정부에서 총리를 지내셨고, 민주당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었다는 점과 민주당을 제일 많이 걱정한다는 것인데 신당은 다른 문제라고 본다"고 했다.

아울러 "다양한 차원에서 서로 공감하고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지혜를 만들어내는 게 필요하다 그렇게 보고 있다"며 "이재명 대표는 사실은 아주 일관된 원칙을 이야기한다. 배제의 정치가 아니라 단결과 통합의 정치를 통해서 무너지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민주주의 시스템의 붕괴를 이번 총선에서 승리를 통해 막자, 그러기 위해 내부 사소한 갈등을 갖고 배제, 혐오, 이런 문제, 이렇게 접근하지 말자란 원칙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의 총선 역할에 대해서는 "민주당의 중요한 자산이자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지도자들이 총선 승리를 위해 다 같이 힘을 합쳐 나아가야 한다"며 "그에 맞게끔 이 전 대표도 자신의 역할을 잘 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례대표제 관련 어떻게 해야할지를 묻는 질문에 김 의원은 "선거제는 사실은 여야간 게임의 룰"이라며 "선거제는 아무리 어렵더라도 대한민국 5000만 국민이 정확하고 편하게 선택해야 되는 것 아닌가, 그런데 그것을 너무 어렵게 해놨다"고 했다.

그러면서 "권역별 비례대표제, 수도권 중부권 남부권을 나눠서 권역별 비례대표를 통한 병립형이 지금 여야가 최소한 합의할 수 있는 안이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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