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서 ‘졸피뎀’ 투약 후 라이브 방송 진행한 20대女 2명 연행
모텔서 ‘졸피뎀’ 투약 후 라이브 방송 진행한 20대女 2명 연행
  • 고천주 기자
  • 승인 2023.11.2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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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관리법 위반 입건 예정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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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사매거진=고천주 기자]모텔에서 마약을 투여한 후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전날 오후 7시50분쯤 서울 서대문구 한 모텔에서 20대 여성 A씨가 졸피뎀 성분의 의약품을 복용한 후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신고를 받고 모텔에 도착한 경찰은 약물 과다복용 증세를 보이는 A씨를 곧장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아울러 마약류 '졸피뎀'을 건넨 혐의를 받는 B씨를 임의동행했다.

현장에서는 ‘스틸녹스정’(졸피뎀 성분의 수면유도제)이 발견됐다. 이는 B씨가 병원에서 처방 받아 A씨에게 건넨 것으로 확인됐다.

마약류관리법상 마약류취급자가 아닌 경우 마약 또는 향정신성의약품을 제공해서는 안 된다.

A씨는 임의동행 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류 약품을 처방받아도 타인에게 이를 건네는 것은 불법"이라며 “졸피뎀 등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 없이 투약하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임의동행한 2명을 조만간 입건해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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