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두 번째 인연, 이웃...척추관절의 안부를 묻다
세상의 두 번째 인연, 이웃...척추관절의 안부를 묻다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3.11.27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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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통증에 시달리는 현대인...“흔하다 보니 방치하는 경우 많아 문제로 지적”

[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현대인들은 이런저런 다양한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 뻐근한 목과 결리는 어깨, 쑤시는 손목과 저리는 다리까지 다양한 신체 부위에서 발현하는 각기 다른 형태의 통증으로 생활의 불편함을 겪는다. 하지만, 이러한 통증이 누구나 흔히 겪는 증상이다 보니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기보다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문제로 지적된다. 우리 몸은 200개가 넘는 뼈와 그 뼈끼리 이루는 100개 이상의 관절 그리고 그것들이 움직이고 지탱할 수 있게 도와주는 힘줄과 근육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 구조물에 이상이 생기면 갑자기 통증이 생겨 활동을 할 때 불편을 겪거나 최악의 경우 움직일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될 수도 있다. 삶의 질과 관련이 깊은 척추관절 부위 통증들이 대개 그렇다. 이러한 통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지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노화와 과도한 사용이다. 퇴행성질환으로 인해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인 만큼 노년층에 흔하지만, 최근에는 잘못된 생활습관과 직업적 환경 등으로 인해 젊은층에서도 이같은 통증을 호소하는 사례들이 크게 늘고 있다.

척추관절 질환, 올바른 자세와 건강관리로 애초에 질환을 막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

흔히 허리디스크라고 불리는 추간판탈출증은 척추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추간판)가 제자리에서 밀려나와 탈출된 상태를 말한다. 탈출된 디스크로 인해 염증이 생기고, 신경을 압박하게 되면서 통증을 유발한다. 최근 들어서는 바르지 못한 자세나 생활습관으로 인한 허리통증으로 젊은 층에서도 병원을 찾는 경우가 흔하다. 이외에도 과격한 운동 후 부상, 외부의 강한 충격을 받은 경우에도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최근에는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사용 시간이 증가하면서 목을 앞으로 쭉 뺀 자세로 하루 종일 업무를 보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는데, 이러한 자세는 목에 부담을 줘 목디스크 환자들도 크게 늘고 있다. 어깨통증도 마찬가지다. 어깨통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지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노화와 지나친 사용이다. 보통 노년층에 흔하지만, 최근에는 잘못된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젊은층에서도 어깨통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따라서 가장 좋은 예방법은 평소 올바른 자세와 꾸준한 건강 관리를 통해 애초에 질환을 막는 것이다. 하지만, 이미 통증을 겪고 있다면, 더 악화되기 전에 숙련된 정형외과 전문의의 진단을 통해 적극적으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이을정형외과 유진희 원장]프로필-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정형외과 및 척추센터 전문의-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외래교수-건국대학교병원 인공관절 및 관절경 전임의-연세무척나은병원 관절센터장 역임-나누리병원 관절센터 진료부장 역임-참튼튼병원 정형외과 진료원장 역임-대한정형외과학회-대한슬관절학회-대한관절경학회 정회원-대한고관절학회-노년근골격의학회-골다공증학회 정회원
[이을정형외과 유진희 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정형외과 및 척추센터 전문의-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외래교수-건국대학교병원 인공관절 및 관절경 전임의-연세무척나은병원 관절센터장 역임-나누리병원 관절센터 진료부장 역임-참튼튼병원 정형외과 진료원장 역임-대한정형외과학회-대한슬관절학회-대한관절경학회 정회원-대한고관절학회-노년근골격의학회-골다공증학회 정회원

 

이을정형외과 유진희 원장은 “척추, 관절, 근골격계는 나이가 든 만큼, 쓴 만큼, 일한 만큼, 스트레스를 받은 만큼 더 빨리 약해지고 노화가 될 수밖에 없다”며 “대부분의 통증은 호전되다가 다시 나빠지기를 반복하기 때문에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장기간 방치하게 되면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치료할 수 있는 시기를 놓칠 수 있다. 따라서 경미한 통증이라도 증상이 발생하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 먼저 받아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우리의 신체를 지탱해주고 장기 보호해 주는 뼈...“골절 시 처치요령 숙지해야”

골절사고는 원치 않지만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사고다. 특히 최근 다양한 레포츠 및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골절사고의 빈도수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골절이란 말 그대로 뼈가 부러진 것이다. 즉 골격의 연속성이 비정상적으로 소실된 상태를 말한다. 골절의 종류를 나눌 때는 골절된 면에 따라 나누기도 한다. 또한 피부와 연부조직(피부 아래층)의 손상 여부에 따라 폐쇄성과 개방성으로 나눌 수도 있다. 폐쇄성 골절은 피부나 연부조직에 창상(상처)이 없다. 개방성 골절은 골편(뼈 조각)이 피부나 연부조직을 뚫고 나와 외부로 노출된다. 골절의 증상에는 변형, 압통, 운동 제한, 부종, 출혈 등이 있다. 골 마찰음이 나타나며 가성 운동(관절이 아님에도 골격이 움직임)이 일어날 수도 있다.

유진희 원장은 “뼈는 우리의 신체를 지탱해주며 장기를 보호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근골격계(골절) 손상 시 처치요령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골절의 최우선 처치는 부목 고정 유지”라며 “신문을 15cm 폭으로 두껍게 말아서 고정해 부목 대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적당한 넓이의 딱딱한 판이라며 무엇이든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재채기만 했을 뿐인데 뼈에 금이...“골절 예방을 위한 골다공증 치료 필수”

뼈는 노화를 겪으면서 점점 약해진다. 뼈는 촘촘한 스펀지 모양을 하고 있는데, 이 스펀지 모양의 밀도가 점점 줄어들면서 구멍이 숭숭 뚫린 것처럼 보이는 것이 골다공증이다. 골밀도가 약해진 뼈는 골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기침 혹은 재채기만 했는데 뼈에 금이 간다든지, 살짝 넘어지기만 했을 뿐인데 엉덩이뼈가 골절되는 경우 모두 골다공증이 원인이다.

유진희 원장은 “젊은 연령대와 달리 고령층에서의 골절은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매우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골다공증으로 진단됐다면 반드시 골절 예방을 위해 골다공증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이런 골다공증으로부터 뼈 건강을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골다공증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뼈 건강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골절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인지하기 어려운 골다공증의 특성상 꾸준한 골밀도 검사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 그다음으로는 꾸준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자전거 타기보다는 걷기가, 걷기보다는 조깅이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뼈는 적당한 하중이 가해져야 강해질 수 있는데, 운동으로 적당한 하중을 부여하는 것이다.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 또한 골다공증에 좋다. 근력운동을 통해 근육을 발달시켜 뼈를 보호하고, 골밀도의 감소를 예방할 수 있다.

유진희 원장은 “만약 본인이 골다공증 진단을 받았다면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 골다공증의 예방은 약해진 뼈의 골밀도를 복구하는 것이 아니라 골절을 예방하는 방향으로 진행한다”며 “골다공증은 50대 이상의 폐경을 겪은 여성들에게서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졌지만, 30대부터 골밀도가 감소하기 때문에 50대가 아니더라도 뼈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두번째 인연인 친구, 연인, 동료 등 우리 이웃의 건강한 삶을 위해”

그러면서 유진희 원장은 “대학에서 배운 대로, 교과서에 나오는 대로 진단과 처방을 내리고 시술을 한다고 해서 모든 분들에게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깨달았다. 환자분들과 마주 보고, 잘 들어주고 상처받은 마음까지 따뜻하게 어루만져 줄 수 있어야 진정한 치료의 끝맺음 이라고 생각한다”며 “세상의 첫번째 인연인 가족, 그리고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우는 두 번째 인연인 친구, 연인, 동료 등 우리 이웃의 건강한 삶을 위해 저희 이을정형외과는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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