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개혁연합신당’ 추진...개혁정치로 제3지대 채울 것”
용혜인 “‘개혁연합신당’ 추진...개혁정치로 제3지대 채울 것”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3.11.2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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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연합신당'으로 총선연대 제안..."'묻지마 반윤' 아닌 대전환 개혁정치로"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총선 계획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총선 계획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24일 “진보적 정권교체의 기틀을 기필코 마련하기 위하여, 지금 이 순간부터, 승리하는 ‘개혁연합신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복수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용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내용 없는 '이준석식 주판놀음'을 끝내고 대전환을 향한 개혁정치로 제3지대를 채워내겠다"면서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멈춰 세우는 것은 국민의 명령이자, 기본소득당과 저 용혜인의 소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용 의원은 "정치의 퇴행이 전 영역의 돌이킬 수 없는 퇴행을 만들고 있다"며 "현 시점 민주진보진영의 과제는 분명하다. 하루라도 빨리 윤석열 정권을 멈춰세우고 대한민국 정치를 쇄신하여 진보적 정권교체를 이뤄내야만 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민주진보진영이 진정으로 승리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반윤’으로 싸울 게 아니라 대전환을 향한 개혁정치로 대결해야한다”며 “이를 위해 한국 정치가 퇴행과 저항의 줄다리기가 아니라 대전환의 개혁으로 하루빨리 나아가야 한다는 점에 동의하는 모든 이들을 규합하겠다. ‘개혁연합신당’으로 힘있게 모이자”고 강조했다.

용 의원은 소위 '제3지대'를 노리는 세력도 "선거공학신당 주창자들"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몇몇 유명인의 생존을 목표로 한 선거공학적 주판놀음으로 국민적 울분을 호도하고 있다"며 "그간 금태섭 신당, 양향자 신당, 심지어 정의당 일부 세력이 보여온 것은 구태를 구태로 되갚은, 그야말로 질 나쁜 정치의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이준석 신당이야말로 점입가경"이라며 "검찰총장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든 일등공신이 본인임에도 일말의 자기 반성도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용 의원은 “이곳저곳 손을 내밀며 ‘반윤연대’를 외치는 동안, 이준석 전 대표는 국민 삶을 바꾸기 위한 어떠한 개혁 방향도 약속하지 않았다”며 “‘이준석 신당’의 실체는 뻔하다. 안철수식 새롭지 않은 새정치, 내용없는 중도정치의 재탕일 뿐이다”라고 비판했다.

용 의원은 ‘4자 구도’를 제안했다. 용 의원은 “윤석열 정권을 멈춰 세우는 4자 구도, 그 속에서의 민주진보진영의 승리만이 진정한 승리”라며 "그래야만 진보적 정권교체가 가능하고 개혁정치로 힘있게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여기에 보수 성향에 ‘이준석 신당’이 생기면, 진보 진영의 제 3정당이 하나 추가로 생겨야 한다는 취지다.

이어 용 의원은 "개혁연합신당은 위성정당과 정반대의 기획"이라며 "민주당의 위성이 아니라 민주당을 (개혁정치로) 견인하는 역할을 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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