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소상공인.자영업자에 1천억 금융지원...30만명 대상
하나은행, 소상공인.자영업자에 1천억 금융지원...30만명 대상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3.11.0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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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금융 지원 프로그램’ 실시...‘이자 캐시백’ 665억원도 지원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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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하나은행이 고금리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1000억원을 지원한다.

하나은행은 3일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사업자 고객 약 30만명을 대상으로 이자 캐시백, 서민금융 공급 확대, 에너지 생활비·통신비 지원, 경영 컨설팅 지원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부터 하나금융그룹이 실시해온 취약계층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금융 지원에 더해 추가적으로 가동하는 ‘소상공인 금융 지원 프로그램’이다. 하나은행은 오는 12월부터 이번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먼저 오는 12월부터 약 11만명에게 665억원 규모의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실시한다. 일정 기간 전월 납부한 이자를 매달 돌려주는 방식이다. 구체적 대상과 규모는 ▲ 코로나19 원금·이자 상환 유예 고객 2500명 40억원 ▲ 제조업 자영업자 고객 2만1000명 210억원 ▲ 희망플러스 대출 고객 3만 2000명 115억원 ▲ 지역신보 보증 신규대출 고객 6만명 300억원 등이다.

또한 지난 9월부터 ‘만기연장·상환유예 지원 조치’가 종료됐음에도 불구, 원금상환 유예 조치가 종료된 손님들의 대출 약 1500억원에 대해 은행 자체적인 연장 조치를 시행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를 지속하는 지원을 계속해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우제조업을 영위중인 자영업자 손님 중 2만1000명을 대상으로 약 210억원 규모로 중신용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금융 대출 상품인 희망플러스 보증부대출을 이용 중인 손님 3만2000여명에 대해서는 약 115억원 규모의 ‘이자 캐시백’을 실시한다.

아울러 서민금융 공급 확대를 위해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서로 신규 대출을 받는 손님 약 6만여명에게는 약 300억원의 ‘이자 캐시백’을 실시, 총 665억원 규모의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을 실시해 이자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또한 하나은행은 지난 2월에 이어 서민금융상품 이용자, 고금리 취약 차주 등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20만원, 약 300억원 규모의 에너지 생활비도 지원한다. 신규 가맹점 소상공인 고객에게는 1인당 5만원(총 20억원)의 통신비를, 개인사업자 대출을 이용하는 고객 중 일부를 선정해 컨설팅 비용 1인당 50만원(총 15억원)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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