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한국건축문화대상’ 31일 개최...펀그라운드 진접 등 3곳 대상
‘2023 한국건축문화대상’ 31일 개최...펀그라운드 진접 등 3곳 대상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3.10.3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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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건축문화진흥·학생설계 부문 총 45명 선정 및 시상
국토교통부는 오는 31일 오후 서울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서 건축물 및 건축문화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2023 한국건축문화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수상작들. 2023.10.30.(사진=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는 오는 31일 오후 서울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서 건축물 및 건축문화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2023 한국건축문화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수상작들. 2023.10.30.(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국토교통부는 오는 31일 오후 2시 30분부터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서 건축물 및 건축문화의 최고 권위를 가진 '2023 한국건축문화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오진 국토부 제1차관은 "한국건축문화대상이 공공적 가치를 실천하는 건축물과 건축 활동을 지속적으로 알리는 건축의 장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건축물(공공·민간·주택), 건축문화진흥, 학생설계 부문으로 진행됐으며 심사를 거쳐 수상자 45명(공동수상자 14명 포함)을 선정했다. 1992년 시작돼 올해 32회를 맞는 한국건축문화대상은 우수한 건축물을 발굴하고 건축의 공공가치를 일깨우는 역할을 이어오고 있다.

건축물, 건축문화진흥 부문 대상에는 대통령상을 수여하고, 학생설계공모전 대상에는 국가건축정책위원장상을 전달한다. 건축물 부문 심사에서는 설계, 시공 기술의 완성도뿐만 아니라 건축물에 담긴 의도가 사회 보편적 가치를 지향하는지, 주변 환경에 건축가치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사회·공공 부문 대상은 청소년들의 활력을 담을 수 있는 공간을 통해 청소년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한 남양주시의 '펀그라운드 진접'이 선정됐다. 민간 부문 대상은 단절된 두 개의 길을 이어주는 통행로인 동시에 카페, 전시 공간 등 누구에게나 개방된 공간을 제공한 서울 용산구 후암동 '콤포트 서울'로 결정됐다.

주택 부문의 대상은 획일화된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이웃과 함께 마을을 이루며, 스스로 평생의 보금자리를 가꾸어 나가는 삶의 방식을 보여주는 '강화바람언덕 협동조합주택'이 선정됐다.

건축문화진흥 부문 대상에는 '오픈하우스서울 임진영 대표'가 차지했다. 그는 10년이 넘는 기간 시민들에게 건축의 생생한 현장을 소개해 건축의 공적 가치를 높이며 새로운 건축문화의 가치를 전파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건축문화진흥 부문은 미디어, 출판, 전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건축의 외연을 확장한 유공자 중에서 건축문화진흥의 기여도, 활동의 지속성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학생설계공모전 대상은 도시와 환경 문제의 해결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한 '숨 : 001'이 수상햇다. '숨 : 001'은 교통 수단의 발달이 가져오는 교통 트렌드 변화를 읽어내고 도시와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에서는 올해 주택 부문 대상을 수상한 윤승현 중앙대 교수가 건축의 다양한 역할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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