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질환 유발 원인과 해결책은?
관절질환 유발 원인과 해결책은?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3.10.30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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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의 특성에 따라 가장 적절한 치료 방법을 찾아내는 의사가 전문가(specialist)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한 질환에 한 가지 치료법을 고집하는 의사는 예술가(artist)다. 질환의 특성에 따라 가장 적절한 방법을 찾아내는 의사가 전문가(specialist)다” -프랑스 정형외과 교과서의 한 구절에서 인용

누구나 살면서 한 번 이상은 다양한 관절의 통증을 경험하고 일상과 사회생활에서 고통을 받게 된다. 심각한 관절질환의 대부분은 각종 스트레스와 운동부족이나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발생한 통증의 원인을 방치하다가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쳐 상태를 심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대개의 관절질환은 적절한 시기에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다면 평생 건강한 관절을 유지하며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 노인성 관절질환에는 어깨관절 질환, 척추질환, 무릎 퇴행성관절염, 골다공증 등 여러 질환이 있는데 흔히 간과하기 쉬운 점은 바로 이들 질환자가 대부분 전신질환을 앓고 있다는 사실이다. 고령 환자 대부분이 비만, 고혈압, 당뇨, 호흡기 질환 등을 동반하고 있다. 따라서 노인 환자 관절질환의 치료에는 근본적으로 내과 질환의 치료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현재 대한민국의 의료서비스는 선진국 수준에 와 있다. 시설이나 의료인의 기술은 이미 선진국을 능가하는 분야들도 존재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정형외과 영역에서 시스템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있다. 지나친 비급여의 양산 및 남용으로 인한 의료비 지출이 심하여 의료에서도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 국가적인 제도를 탓하기보다 의료인 전체가 의료 소외 계층에 대한 배려에 좀 더 신경을 더 기울여야 할 때다.

무릎관절 질환의 비수술 치료...“연골 손상 정도에 따라 치료법 달라”

사람의 몸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관절은 무릎이다. 사람은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잠들 때까지 무릎 관절을 이용해 생활한다. 이렇다 보니 나이가 들면 누구나 관절염에 걸릴 수 있는 가능성을 안고 있다. 관절은 쓰면 쓸수록 닳는다. 일반적으로 정상 연골은 3~5mm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데 충격이나 무리한 사용으로 인해 연골이 벗겨지게 되면 염증 물질을 배출하면서 통증을 느끼게 된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연골이 닳아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게 되면 ‘퇴행성 슬관절염’이 발생한다. 대부분 50대 이상의 고령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비만이나 잦은 스포츠 활동으로 인해 젊은 퇴행성관절염 환자수도 적지 않다.

[이태원정형외과 박영준 원장]프로필-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수련-전)원광종합병원 병원장-전)21세기병원 정형외과 과장-전)분당제생병원 정형외과 주임과장-전)국립경상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 교수-일본 오까야마 국립대학 정형외과 연수-스위스 다보스 AO course 연수-독일 함브르크 ENDO CLINIC 연수-대한정형외과학회 정회원-대한골절학회 정회원-대한고관절학회 정회원-대한슬관절학회 정회원-대한견주관절학회 정회원-미국정형외과학회 국제회원-세계외상학회 회원-대한정형외과학회 경기지회 이사
[이태원정형외과 박영준 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수련-전)원광종합병원 병원장-전)21세기병원 정형외과 과장-전)분당제생병원 정형외과 주임과장-전)국립경상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 교수-일본 오까야마 국립대학 정형외과 연수-스위스 다보스 AO course 연수-독일 함브르크 ENDO CLINIC 연수-대한정형외과학회 정회원-대한골절학회 정회원-대한고관절학회 정회원-대한슬관절학회 정회원-대한견주관절학회 정회원-미국정형외과학회 국제회원-세계외상학회 회원-대한정형외과학회 경기지회 이사

 

이태원정형외과 박영준 원장은 “무릎은 특히 증상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초기에는 수술적 치료 없이 약물요법과 물리치료, 보조기, 근육 강화 운동 등 보존적 치료로도 회복 가능하기 때문”이라며 “퇴행성관절염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 자신의 관절을 최대한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퇴행성 관절염 말기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인공관절 전치환술이지만, 연골이 남아 있는 관절염 중기 환자라면 기존 연골의 수명을 최대한 연장시키는 치료를 우선적으로 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선의 치료법은 역시 ‘예방’이다. 박영준 원장이 강조하는 관절염 예방 수칙은 첫째, 비만은 관절의 적이므로 체중조절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둘째, 관절에 나쁜 동작은 피해야 한다. 셋째, 근력 강화 운동을 꾸준히 해 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박영준 원장은 “30대에 최고로 만들어진 근육은 나이가 들면서 1년에 1%씩 감소한다. 근육은 관절 기능과 척추기능을 유지하고 향상시키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다”라며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유지,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관절질환은 한 번 시작되면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근력 증진에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깨관절 질환,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 가능...“통증 초기에 정확한 진단 먼저”

운동량이 많고 운동범위가 무려 360도에 가까울 정도로 다양한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는 어깨관절은 팔을 움직이는 데 꼭 필요한 관절이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여러 가지 어깨관절 질환에 노출되기도 쉬운데, 특히나 퇴행성 변화에 취약한 경우가 많아 본격적인 노화가 시작되는 중년층들에게 어깨통증은 꽤나 흔한 모습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어깨가 아프면 나이 탓으로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어깨질환의 원인은 ‘너무 움츠렸거나, 혹은 ‘너무 많이 썼거나’의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컴퓨터 작업등을 오래 하면서 어깨를 잔뜩 웅크린 채 지내는 경우에는 경직성 어깨 질환이 흔하고 이와 반대로 손이 어깨 위로 올라가는 운동을 많이 하는 경우에도 어깨에 쉽게 탈이 나곤 한다.

보통 어깨가 아프고 움직이기 힘들 때 사람들은 ‘오십견’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지만 의외로 많은 환자들에게서 발생하는 어깨 통증 질환은 ‘회전근개파열’이나 ‘석회성건염’인 경우가 많다. 오십견과 비슷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발생 원인과 증상, 치료법에도 차이가 있다.

박영준 원장은 “오십견이나 회전근개파열, 석회성 건염은 초기에는 수술 없이 운동이나 재활 또는 체외충격파치료, 도수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며 “그러나 방치하여 시간이 지연될수록 치료계획을 세우는 방법들에 제한이 있을 수 있으므로 통증이 발생하면 내원해 정확한 진단부터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태원정형외과

 

전국 최초 제주 ‘365 민관협력의원’의 사령탑...“의료사업표본 만들고자 최선 다할 것”

박영준 원장은 의료취약지 주민들의 의료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시도된 제주 ‘365 민관협력의원’을 이끌게 됐다. 서귀포시는 지난 9월 ‘서귀포시 365 민관협력의원 사용허가 입찰공고’에서 낙찰받고 시와 계약을 체결, 오는 2023년 11월중 본격적으로 운영한다면서 그 주인공으로 이태원정형외과의 박영준 원장을 확정했다.

그동안 대정읍과 안덕면 지역 주민들은 가벼운 감기 증상이 있을 때도 평일 저녁이나 휴일에는 멀리 떨어져 있는 서귀포시내나 제주시내 병의원을 이용해야만 했다. 하지만 365일 밤 10시까지 운영하는 민관협력의원이 문을 열게 되면서 멀리 이동하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빠르게 진료를 받아볼 수 있게 됐다.

민관협력의원은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소재 4885㎡ 부지에 연면적 885㎡ 의원동과 81㎡의 약국동, 주차장 등으로 조성된다. 의원동 내부에는 진료실과 처치실, 방사선실, 검진실, 물리치료실과 주사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흉부방사선, 물리치료장비, 복부초음파 등 의료장비 15종 46대가 설치된다. 행정에서 민간 의사와 약사에게 장기임대를 통해 운영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시설사용료와 물품대부료를 합쳐 年 2385만원에 임대기간은 5년이다.

박영준 원장은 “전국에서 최초로 시작하는 협력의원이라 정부 및 지역 주민의 기대가 크다”며 “큰 책임감과 부담이 있지만 주민이 만족하는 의료전달 체계를 만들고 국가가 목표로 하는, 실제 국민건강에 일익을 담당하는 의료사업표본을 만들고자 늘 고심하며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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