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 불명 북한 주민 4명, 동해 속초서 귀순 의사 표시”
“신원 불명 북한 주민 4명, 동해 속초서 귀순 의사 표시”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3.10.24 10: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軍 "속초 동방에서 신병 확보"
사진은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 인근 남측 해변.ⓒ뉴시스(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사진은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 인근 남측 해변.ⓒ뉴시스(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북한에서 내려온 신원을 알 수 없는 4명이 24일 강원도 속초 지역을 통해 귀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복수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정부 소식통은 "강원도 속초 지역에서 북한에서 온 4명이 귀순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북한 인민군인지 주민인지 확인되지 않은 인원 4명이 24일 오전 속초의 외옹치항에서 발견됐다"라고 구체적인 장소를 알리기도 했다. 외옹치항은 속초 해변, 대포항 사이에 있는 작은 항구다.

군 당국은 속초 동해상에서 귀순자들의 신병을 확보했다.

해상 귀순은 2019년 11월 동해 삼척항에서 북한 어민 4명이 목선을 타고 귀순했다가 당시 문재인 정부의 강제 조치로 북송된 이후 4년 만이다. 당시 이들은 동료 16명을 살해하고 탈북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살인 피의자를 우리나라 국민으로 받을 수 없다는 주장과 당시 정부가 정치적 목적으로 강제북송을 결정했다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선 사건이기도 하다.

이 사건 이후 이뤄진 첫 해상 귀순은 지난 5월 서해로 일가족 단위 9명이 어선을 타고 귀순한 바 있다.

군과 국가정보원 등 관계 당국은 이들을 안전한 장소로 옮기는 대로 합동 신문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