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개월만에 처음 장중 2400선 붕괴...미국발 악재 영향
코스피, 7개월만에 처음 장중 2400선 붕괴...미국발 악재 영향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3.10.20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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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8.23p(1.05%) 내린 775.81로 시작
코스피가 전 거래일(2415.80)보다 24.26포인트(1.00%) 내린 2391.54에 개장한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84.04)보다 8.23포인트(1.05%) 하락한 775.81,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57.4원)보다 0.4원 내린 1357.0원에 출발했다.ⓒ뉴시스
코스피가 전 거래일(2415.80)보다 24.26포인트(1.00%) 내린 2391.54에 개장한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84.04)보다 8.23포인트(1.05%) 하락한 775.81,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57.4원)보다 0.4원 내린 1357.0원에 출발했다.ⓒ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20일 코스피가 장중 2,400이 붕괴됐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16년 만에 5%를 돌파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26p(1.00%) 내린 2,391.54에 개장했다. 오전 9시9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3.69포인트(1.39%) 내린 2382.11을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5억원, 47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은 홀로 139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8.23p(1.05%) 내린 775.81로 시작했다.

코스피가 장중 2,40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3월 27일 이후 약 7개월만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의 1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금리)이 2007년 이후 처음으로 5%에 도달했다. 파월 의장이 긴축 기조를 지속하겠다는 매파적 입장을 재확인한데다 10년물 국채금리가 5%를 돌파하는 등 악재가 이어지면서 그 여파로 뉴욕 증시 역시 줄줄이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은 전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10개월째 동결을 유지했으나 미국 장기채 금리 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있어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국내 증시와 경기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홀로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보험, 금융업 등은 약보합권에 머물렀고, 유통업, 제조업, 전기·전자, 철강 및 금속, 화학 등은 1%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2.93포인트(1.65%) 내린 771.11을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5억원, 5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이 홀로 75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유통, 오락문화가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방송서비스, 소프트웨어, 정보기기, 반도체, 운송 등은 1%대 약세를 금융, 일반전기·전자는 2%대 약세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0.4원 내린 1,357.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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