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바이든-시진핑, 내달 APEC서 정상회담...美, 준비 돌입”
WP “바이든-시진핑, 내달 APEC서 정상회담...美, 준비 돌입”
  • 고천주 기자
  • 승인 2023.10.0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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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WP), 백악관 관계자 인용 보도
AP/뉴시스]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2.11.14.
AP/뉴시스]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2.11.14.

 

[주간시사매거진=고천주 기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대면 회담을 계획하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WP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의 한 관계자는 익명을 전제로 “두 정상이 만날 가능성이 매우 확고하다. 우리는 그와 관련한 절차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오는 11월 11일부터 17일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 간의 두 번째 대면 정상회담을 추진 중인 것으로 보인다.

두 정상이 대면하는 것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처음이다. 당시 두 정상은 직접적인 외교 접촉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두 나라의 관계가 정상 궤도에 오르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양국 관계는 올해 2월 중국 정찰 풍선 논란,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 등으로 양국간에 냉랭한 관계가 이어졌다. 그러나 미 정부는 중국과 경쟁하더라도 관계 단절로 이어지지는 않게 한다는 노선으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등 고위급이 잇달아 중국을 방문하는 등 양국 정상회담 분위기를 조성해 왔다.

지난달에는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몰타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 겸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과 회동해 이틀간 회담했다. 당시 백악관은 두 인사의 회담이 "솔직하고 실질적이며 건설적인 대화"였다고 평가했다.

WP에 따르면 외교가에서는 오는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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