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그만 봐” 꾸중에 아버지 살해한 20대 체포
“유튜브 그만 봐” 꾸중에 아버지 살해한 20대 체포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3.10.0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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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정신질환으로 약물 치료 중
ⓒ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유튜브를 그만 보라는 꾸중을 듣고 격분해 아버지를 살해한 뒤 도주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존속살인 혐의로 2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성남시 중원구 아파트에서 자신의 아버지인 50대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B씨가 "휴대전화를 너무 오래 사용한다. 유튜브를 그만 보라"며 꾸중하자, 집 안에 있던 흉기를 가져와 침대에 누워있던 B씨에게 여러 차례 휘둘러 숨지게 한 뒤 도주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아들이 남편을 찔렀다”는 A씨의 어머니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A씨의 인상착의를 파악한 뒤 아파트 인근 일대를 수색하던 중 노상에서 A씨를 발견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현재 무직 상태로 평소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이로 인해 약물 치료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날 중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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