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고속도로 정체 시작...서울~부산 6시간 50분 예상
추석 연휴 고속도로 정체 시작...서울~부산 6시간 50분 예상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3.09.2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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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기준…오늘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53만대 이동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7일 서울 잠원IC 부근 경부고속도로 상(왼쪽)ㆍ하행선에 차량이 통행하고 있다. ⓒ뉴시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7일 서울 잠원IC 부근 경부고속도로 상(왼쪽)ㆍ하행선에 차량이 통행하고 있다. ⓒ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인옥 기자]추석 연휴를 하루 앞두고 귀성 차량이 몰리면서 일찌감치 고속도로에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27일 연합뉴스와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6시간 50분, 울산 6시간 35분, 대구 5시간 55분, 광주 5시간 30분, 강릉 3시간, 대전 3시간 50분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반포∼서초 2㎞, 신갈분기점 부근∼수원 4㎞, 오산∼남사 부근 6㎞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금천 부근과 순산터널 부근 3㎞, 팔탄분기점∼화성휴게소 부근 4㎞, 서평택분기점∼서해대교 12㎞ 구간에서 밀리고 있다.

또한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호법분기점∼남이천IC 부근 8㎞, 진천∼진천터널 부근 8㎞, 오창∼남이분기점 13㎞ 구간에서 통행량이 증가 중이고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에서는 여주휴게소∼여주분기점 2㎞, 용인∼양지터널 부근 5.9㎞, 마성터널∼용인 2㎞ 구간에서 정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교통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추석 연휴인 27일 부터 10월3일 동안 총 4022만 명, 일평균 575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귀성 출발은 28일 오전이 귀경은 30일과 10월1일 오후가 가장 정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와 비교해 26.7% 가량 증가한 수치다.

이번 추석 연휴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엿새다.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황금연휴가 완성됐다. 연휴기간이 길어진 만큼 이동하는 인원도 늘어날 전망이다.

공사는 이날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53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7만대의 차량이 각각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추석 연휴기간 이용할 교통수단으로는 승용차가 92.0%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연휴 직전 귀성 수요와 퇴근 시간이 겹치면서 이날 오후 6시에서 7시 사이 도로 정체가 가장 극심할 것 예상된다. 귀성길 정체는 밤새 이어져 연휴 첫날인 28일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정부는 명절 연휴의 시작인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통행료를 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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