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에 광양아파트 지하주차장서 화재...주민 61명 연기흡입 병원행
심야에 광양아파트 지하주차장서 화재...주민 61명 연기흡입 병원행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3.09.22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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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서 인력 전체 출동하는 대응 1단계 발령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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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사매거진=정인옥 기자]전남 광양시 광양읍 한 아파트 지하 2층 주차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주민 60여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사고가 났다.

22일 전남 광양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38분쯤 광양읍 용강리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 2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한밤 중 잠을 자다가 연기를 들이마셔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한 입주민 등 61명이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입주민 130여명도 체육관으로 긴급 대피했다. 차량 3대도 연소됐다.

불은 다행히 입주민들이 거주 중인 아파트 내부로 확산되지는 않았으나 주차장 내부를 태운 뒤 3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지역 내 인력·장비가 총동원되는 소방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은 장비 47대와 대원 171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2시간55분 만인 이날 오전 4시33분쯤 불을 완전히 진화했다.

당국은 현재 송풍기를 이용해 지하주차장에 차 있는 연기를 제거하고 있는 한편 주차돼 있던 차량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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