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본 여성 집까지 쫒아가 추행한 30대男 ‘구속’...“마사지 해주려고”
처음 본 여성 집까지 쫒아가 추행한 30대男 ‘구속’...“마사지 해주려고”
  • 고천주 기자
  • 승인 2023.09.2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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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하거나 마약 투약 정황은 없어

 

[주간시사매거진=고천주 기자]서울 강남구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의 집안까지 따라 들어가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20일 뉴시스와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12일 주거침입, 강제추행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9일 “도주와 증거인멸이 염려된다”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그는 지난 7일 밤 10시40분쯤 서울 강남구에서 모르는 여성을 뒤따라가 자택까지 침입한 다음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하철역에서부터 400m가량을 쫓아가 피해자의 집까지 따라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이 집 문을 열고 들어가는 것을 뒤따라 들어간 A씨는 그를 뒤에서 끌어안는 등 추행했다.

사건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가 아니었으며 마약을 투약한 정황도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흉기도 소지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 ‘마사지를 해주기 위해 따라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해당 진술에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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