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최강욱, 내 가족이 나보다 더 좋아한 사람...다른 문 열릴 것”
조국 “최강욱, 내 가족이 나보다 더 좋아한 사람...다른 문 열릴 것”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3.09.19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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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지,담대, 유쾌의 사내”
조국 전 법무부장관 아들에게 허위로 인턴증명서를 발급했다는 혐의를 받는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 대법정에서 열린 전원합의체 선고에서 징역형 집행유예 판결을 받고 나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최 의원은 대법원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뉴시스
조국 전 법무부장관 아들에게 허위로 인턴증명서를 발급했다는 혐의를 받는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 대법정에서 열린 전원합의체 선고에서 징역형 집행유예 판결을 받고 나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최 의원은 대법원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인옥 기자]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자신의 아들 ‘인턴확인서’와 관련해 의원직을 상실한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다른 문이 열릴 것"이라며 깊은 위로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조 전 장관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최 전 의원에 대해 "투지, 담대, 유쾌의 사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조 전 장관은 "내 가족이 나보다 더 좋아한 사람이었다"며 최 전 의원이 가족과 같은 사이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은 "하나의 문이 닫혔지만, 다른 문이 열릴 것"이라며 여러 곳에서 쓰임새가 있을 것이라고 최 전 의원을 격려했다.

조 전 장관과 최 전 의원은 2018년 9월부터 1년여 동안 청와대 민정수석과 공직기강 비서관으로 호흡을 맞추면서 문재인 정권의 검찰개혁을 주도했다.

최 전 의원은 변호사로 일하던 2017년 10월 조 전 장관의 아들에게 허위 인턴 확인서를 발급해 조 전 장관의 아들이 지원한 대학원의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아왔다. 1심과 2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대법원이 18일 형을 확정해 의원직을 상실했다.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공직선거법 등에 따라 형이 실효될 때까지 피선거권이 박탈되면서 의원직을 상실한다.

한편, 최 전 의원은 대법원의 판결 직후 “시민으로 돌아가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 검찰개혁, 사법개혁, 국민 인권 보호 등 가치 실현에 할 수 있는 일이 있는지 찾아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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