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제2세종문화회관’ 디자인공모 대시민 포럼 개최
여의도 ‘제2세종문화회관’ 디자인공모 대시민 포럼 개최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3.09.0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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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시청 본관 8층 다목적홀에서 개최
ⓒ서울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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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가칭)제2세종문화회관'이 여의도공원·한강과 어우러져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가칭 '제2세종문화회관'의 디자인공모 대시민 포럼이 8일 오후 3시30분 서울시청 본관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다고 5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앞서 시는 서울을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과 수변랜드마크를 만들기 위해 가칭 '제2세종문화회관' 기획 디자인 공모를 진행했다. 심사를 거쳐 5개의 작품을 선정했으며, 선정된 작품을 대시민 포럼에서 공개한다. 포럼에서는 당선작 5점에 대한 작품 설명과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공개되는 선정 작품은 △정영균(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장 피에르 뒤리그(Durig AG) △오호근(종합건축사사무소 디자인캠프문박디엠피) △패트릭 슈마허(자하 하디드 아키텍츠) △박형일(범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이 제출한 5개 작품이다.

서울시는 다양한 전문가 자문과 시민 의견 수렴을 통해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단계별로 타당성조사(LIMAC), 중앙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거친 후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선정된 5명(팀)을 대상으로 2025년 상반기 중 지명 설계공모를 실시해 설계용역을 수행할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5개 작품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두 개의 공연장을 관통하는 데크를 통해 여의도 공원과 한강을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지붕 아래 작은 규모로 일상속에 자연스럽게 안착할 수 있는 공연장을 제안했다. 장 피에르 뒤리그(Durig AG)는 여의도공원의 자연을 보존하고 한강 방향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건축물의 틀을 배경으로 공원과 공공기능이 전면에 들어나는 새로운 랜드마크를 제안했다.

'디자인캠프문박디엠피'는 여의도의 숲과 한강을 향해 모두 열린 공연장으로, 공중에 띄어진 대지를 모든 시민이 경험할 수 있는 수평적 랜드마크로 제안했다. 패트릭 슈마허(자하 하디드 아키텍츠)는 건축물과 공원대지의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생태공원-공연장-여의도공원-한강공원의 접근성을 극대화하면서, 24시간 일반 시민들도 일상적으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수변-공원 랜드마크를 제안했다.

또한 범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는 한강과 여의도공원 사이를 타원형 고리 모양으로 연결해 자연스럽고 조화로운 통합을 상징화했다.

포럼에 참석을 원하는 시민은 6일 오후 5시까지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을 신청하거나 현장 등록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포럼 전 과정은 서울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실시간 생중계될 예정이다. 모바일로도 편리한 시청이 가능한 것은 물론, 실시간 댓글을 통해 자유롭게 의견을 남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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