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시대’의 그림자...늘어나는 척추질환
‘백세시대’의 그림자...늘어나는 척추질환
  • 고천주 기자
  • 승인 2023.08.29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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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및 중기 척추질환의 경우 90% 이상 수술 없이 보존적 치료만으로 개선 가능”

[주간시사매거진=고천주 기자]직장인들을 괴롭히는 질환 중 가장 흔한 것이 만성피로라면 그 다음으로 힘들게 하는 것은 목과 허리 등의 통증이라고 한다. 업무 특성상 불가피한 측면이 있긴 하지만, 매일 PC 또는 노트북,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목이나 어깨, 허리에 무리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최근 건강 관련 TV프로그램에서 가장 흔히 들을 수 있는 말은 ‘백세시대’라는 말이다. 이제 백세시대는 현실적으로 가능하고 당연한 바람이 되었다. 그러다 보니 요즘은 ‘무병장수’가 아니라 ‘유병장수’라는 말이 유행이다. 평생 아프지 않고 살 수는 없으니 병을 인정하되 예방하고 치료하면서 건강하게 살자는 취지다. 그 대표적인 병 중의 하나가 바로 몸의 기둥에 해당하는 척추와 관련된 질환이다. 실제로 일생동안 80% 이상의 사람들이 한 번 이상은 허리 통증을 앓는다고 한다.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여러 원인 중 가장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흔히 허리디스크라고 불리는 ‘요추추간판탈출증’이다.

허리디스크, 초기에 치료할수록 뛰어난 효과 기대...“90% 이상 보존적 치료로 호전”

추간판은 척추뼈와 뼈 사이에 있는 원반 모양의 구조물로, 척추의 움직임을 담당하며, 척추에 압력이 가해지게 되면 그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추간판 중앙부분에는 젤리같은 수핵이 들어있는데 허리 주변의 근육, 인대, 디스크 등이 여러 원인으로 인해 퇴행하게 되면, 디스크가 탈출되고 수핵이 흘러나와 주변 신경을 압박하여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보통 발병 초기에는 허리를 움직일 때 허리 주변이 쑤시고 뻐근하며, 엉덩이에 통증이 있고, 엉덩이나 다리가 저리거나 찌릿찌릿한 느낌이 든다. 허리가 통증의 중심이지만 통증의 범위가 엉치뼈에서 허벅지 옆까지 광범위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다리나 무릎, 발가락 끝까지도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른바 ‘방사통’이다. 심한 경우에는 하반신 마비나 대소변 장애까지 일으킬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허리디스크는 초기에 치료할수록 뛰어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초기치료가 중요한 이유는 치료 효과도 있지만, 증상이 악화된 후 치료에 돌입하면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강남정형외과의원 장승원 원장]프로필-1970년 경북 고등학교 졸업 및 경북대학교 의학대학 입학-1976년 의사면허증 취득-1979년~1984년 부산침례병원 정형외과 전공의 수료-1984년 정형외과전문의 자격취득         부산침례병원 정형외과 과장 역임-1987년 경산 장정형외과 개원 원장 역임-1994년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석사 학위취득-1996년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박사 학위취득-2000년~현재 제주 강남정형외과 대표원장-2009년~2018년 가파도 무료진료봉사(제주특별자치도 재향군인회 주관)-2023년 복싱국가대표 선발대회 자문의(대한복싱협회 주최 제주복싱협회 주관)-前)제주 핀크스 골프장 주치의-現) (2n)람정제주개발 신화월드 협력병원
[강남정형외과의원 장승원 원장]
-1970년 경북 고등학교 졸업 및 경북대학교 의학대학 입학-1976년 의사면허증 취득-1979년~1984년 부산침례병원 정형외과 전공의 수료-1984년 정형외과전문의 자격취득 부산침례병원 정형외과 과장 역임-1987년 경산 장정형외과 개원 원장 역임-1994년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석사 학위취득-1996년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박사 학위취득-2000년~현재 제주 강남정형외과 대표원장-2009년~2018년 가파도 무료진료봉사(제주특별자치도 재향군인회 주관)-2023년 복싱국가대표 선발대회 자문의(대한복싱협회 주최 제주복싱협회 주관)-前)제주 핀크스 골프장 주치의-現) (2n)람정제주개발 신화월드 협력병원

 

제주 모슬포에 위치한 강남정형외과 장승원 원장은 “허리디스크 등 척추질환에는 반드시 수술이 필요하다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허리디스크 환자의 90% 이상은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며 “비수술적 치료는 주로 물리치료, 약물요법, 도수치료, 주사치료 등이 활용되고 증상에 따라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법을 복합적으로 적용하면 통증 개선 효과가 훨씬 뛰어나다. 이 외에도 수술 없이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으므로 통증이 발생했을 때는 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최근에는 잘못된 자세로 인해 젊은층에서도 목디스크 환자 증가 추세

일자목, 거북목은 정상적인 C자 형태의 목 전만의 소실 또는 목의 후만 변형(일자 혹은 역C자)이 관찰되는 경우를 말한다. 거북이처럼 목의 중심이 몸의 앞쪽으로 쏠리는 현상이다. 이처럼 C자형 경추의 모양이 변형되면 통증을 유발하고, 제대로 치료하지 못하면 목디스크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그러나 거북목 증후군 환자들은 주로 증상이 나타났을 때 바로 병원을 방문하기보다는 목디스크나 척추변형 등으로 증상이 악화된 후에 병원을 방문하는 경향이 있다. 평소 자신의 목뼈 상태를 살펴보면서 거북목 증후군 여부를 초기에 파악하는 것이 필요한 이유다.

목디스크는 경추 뼈와 뼈 사이의 추간판, 일명 ‘디스크’가 탈출하거나 파열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디스크가 탈출하거나 파열하면 경추신경이 자극을 받고, 이때 목이나 어깨, 등, 팔에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디스크는 주로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 때문에 시작되지만 최근에는 일상생활의 잘못된 자세로도 목디스크가 발병하고 있다. 업무나 학업을 수행하기 위해 한 자세를 오래도록 유지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이 증가하면서 목을 뺀 잘못된 자세로 인해 목디스크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장승원 원장은 “목디스크 증상은 목, 어깨, 등, 팔 등의 통증을 비롯해 두통, 현기증, 이명 등의 증상이 뒤따를 수 있다. 또한 팔의 힘이 빠지고 반신 저림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목디스크를 의심하고 치료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일반적으로 초기 및 중기의 거북목, 일자목, 목디스크 환자의 경우 물리치료, 약물치료, 도수치료를 등의 비수술적 통증 치료만으로도 개선이 가능하다. 만약 목디스크가 의심된다면 최대한 빨리 병원에 내원해 정확한 진단을 통해 목디스크 진행 정도를 판단해야 한다.

척추질환, 치료 전후 관리 필수...“평소 바른 자세 유지 중요”

하지만 아무리 병원에서 좋은 치료를 받고 증상이 개선되었다고 하더라고 생활습관이나 자세의 교정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얼마 지나지 않아 똑같은 통증으로 고생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상태가 더 나빠질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허리질환은 무엇보다 치료 전후 관리가 중요하다. 따라서 평소 허리질환이 재발하지 않도록 허리의 부담을 주는 활동이나 운동을 삼가고 허리에 좋은 스트레칭 또는 걷기 운동을 통해 허리의 힘을 키우는 것이 좋다.

장승원 원장은 “목디스크도 치료 후에는 충분한 휴식과 함께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평소 목의 자세를 바르게 하고 높은 베개를 피해야 하며,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이밖에도 꾸준한 운동과 잦은 스트레칭이 목디스크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평소 장승원 원장은 환자들의 이야기를 잘 듣는 것으로 유명하다. 환자들이 “절대 자기보다 먼저 죽지 말라”고 당부할 정도로 지역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버팀목이자 환자들에게 ‘대정의 슈바이처’라고 불릴 정도로 덕망이 높다.

장승원 원장은 2000년 제주로 들어와 20년을 넘게 지역환자들을 보살펴 왔으며 2009년부터 최근까지 가파도 무료진료 봉사활동(제주특별자치도 재향군인회 주관)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023년 복싱국가대표 선발대회 자문의(대한복싱협회 주최 제주복싱협회 주관)로도 위촉받아 활동하는 등 이 분야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강남정형외과 장승원 원장은 “진료 시 환자를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대하며 때로는 친구처럼 환자분들의 사소한 이야기까지 귀 기울이려고 노력한다”며 “진정한 치유를 실행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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