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송도점, 4년 전에 이어 또 지하주차장 천장 무너져
홈플러스 송도점, 4년 전에 이어 또 지하주차장 천장 무너져
  • 고천주 기자
  • 승인 2023.08.24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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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 피해 없어...매장은 정상 영업 중
23일 오후 인천 연수구 홈플러스 송도점 지하주차장 천장이 부서져 바닥으로 떨어져 있다. 2023.08.24.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
23일 오후 인천 연수구 홈플러스 송도점 지하주차장 천장이 부서져 바닥으로 떨어져 있다. 2023.08.24.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주간시사매거진=고천주 기자]영업 중이던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홈플러스 지하 주차장에서 천장이 부서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홈플러스와 인천시 연수구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0분께 연수구 홈플러스 송도점의 지하 2층 주차장 천장 부분이 일부 부서져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천장 자재가 떨어지고 먼지가 휘날리면서 손님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소방당국이나 경찰에 접수된 관련 신고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사고를 겪은 한 주민은 인터넷 카페에 올린 현장 사진 게시글에서 "제 차 바로 뒤로 천장이 무너져 먼지가 휘날렸는데 방송도 없었고 직원은 설명도 없이 치우기에 급급했다"며 "안 다쳤으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야 하는데 무대응에 화도 나고 무섭다"고 했다.

현재 홈플러스 송도점 지하주차장 이용은 어렵지만 매장은 정상 영업한다. 홈플러스 측은 사고가 난 지하 주차장에 안전 조치를 하고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이 지점은 휴무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 운영한다.

홈플러스 측은 "2019년 동일한 사고가 발생해 건물 임대인과 주차장 시공사에 전면 재시공을 요구했음에도 사고가 재발생하게 돼 매우 안타깝다"며 "해당 건으로 임대인과 시공사 간에 소송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사는 금일 지하주차장을 임시 폐쇄하고 내부 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한 후 보수/보강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고객 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 안전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는 홈플러스가 되겠다"고 했다.

앞서 홈플러스 송도점에서는 2019년 4월에도 지하 2층 주차장 천장 마감재가 부서져 내려 승용차 1대가 파손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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