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3개월 만에 다시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또 실패
북한, 3개월 만에 다시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또 실패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3.08.2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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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차 발사 단행할 것"
AP/뉴시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제공한 사진에 지난달 31일 북한 평안북도 동창리의 위성 발사장에서 군사 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실은 천리마 1형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뉴시스
AP/뉴시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제공한 사진에 지난달 31일 북한 평안북도 동창리의 위성 발사장에서 군사 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실은 천리마 1형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북한이 두번째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실패했다. 북한은 오는 10월 다시 발사를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24일 오전 6시께 "국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우주개발국은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 위성 운반 로케트(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해 제2차 발사를 단행했다"며 "신형위성운반로케트 천리마-1형의 1계단(단계)과 2계단은 모두 정상비행했으나 3계단 비행 중 비상폭발 체계에 오류가 발생해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국가우주개발국은 비상폭발체계가 비정상적으로 작동된 원인을 빠른 기간내에 해명할것이라고 밝혔다"며 "국가우주개발국은 해당 사고의 원인이 계단별 발동기들의 믿음성과 체계상 큰 문제는 아니라고 설명하면서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대책한 후 오는 10월 제3차 정찰위성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입장을 표명하였다"고 전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3시 50분께 동창리에서 남쪽 방향으로 우주발사체를 쐈다. 지난 5월 31일 1차 발사 실패 이후 85일 만이었다. 5월 당시에도 북한의 발사는 2단계 발동기의 비정상 운전으로 실패한 바 있다. 북한은 당시 "발사된 신형위성운반로케트(로켓) '천리마-1'형은 정상 비행하던 중 1계단 분리 후 2계단 발동기의 시동비정상으로 하여 추진력을 상실하면서 조선 서해에 추락하였다"며 발사 실패를 인정했다.

이와 관련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오늘 03시 50분 경 북한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북 주장 우주발사체'를 남쪽 방향으로 발사했다"며 "우리 군은 '북 주장 우주발사체' 발사징후를 사전에 식별하여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었으며, 발사 시 즉각 포착하여 지속 추적·감시하였고, 실패로 평가한다"고 탐지 결과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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