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즐기는 경복궁의 정취...9월 1일부터 ‘야간관람’ 재개
밤에 즐기는 경복궁의 정취...9월 1일부터 ‘야간관람’ 재개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3.08.2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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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관람 하루 2700명으로 확대
경복궁 야간관람 (사진=문화재청 제공)
경복궁 야간관람 (사진=문화재청 제공)

 

[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고즈넉한 밤에 경복궁을 거닐 수 있는 경복궁 야간 관람이 9월 1일부터 시작된다.

21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는 9월 1일부터 10월 29일까지 경복궁 가을 야간 관람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경복궁관리소는 “경복궁 가을 야간관람의 온라인 예매(9월 입장권)를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한다”며 “야간 관람이 가능한 권역은 광화문과 흥례문·근정전·경회루·사정전·강녕전·교태전·아미산 일대”라며 이같이 전했다.

야간 관람 기간은 9월 1~10월 29일까지이며, 매일 오후 7시~ 9시30분까지며, 오후 8시 30분에 입장이 마감된다. 다만 휴무일인 매주 월·화요일, 대체휴궁일인 10월 4일은 제외된다.

야간관람 행사는 광화문, 흥례문, 근정전, 경회루, 사정전, 강녕전, 교태전, 아미산 권역 등을 돌며 평소 보기 어려웠던 밤의 경복궁을 만날 수 있는 고궁 탐방 특별 프로그램이다.

경복궁관리소는 “이번 야간관람은 더 많은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전예매로 관람할 수 있는 인원을 하루 2500명에서 2700명으로 늘렸고, 1인당 예매 가능 입장권도 2장에서 4장으로 확대해 4인 가족 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야간관람 입장권은 11번가 티켓(https://ticket.11st.co.kr)에서 선착순으로 하루에 2700장(1인 4장)씩 판매하며, 9월 입장권은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10월 입장권은 9월 26일 오전 10시부터 예매가 시작된다. 입장료는 3천원이다.

외국인은 여권 등 신분증을 지참해 관람 당일 광화문 매표소에서 하루 200장(1인 2장)에 한해 현장에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무료관람 대상자는 입장권 구매 없이 흥례문(출입문)에서 신분증 등을 제시하고 관련 사실을 확인받은 후 입장하면 된다.

무료관람 대상자는 국가유공자 본인·배우자, 중증장애인 본인과 동반 1인, 경증장애인 본인, 국가유족증 소지자 본인, 만 6세 이하 영유아(보호자는 예매), 만 65세 이상 어르신, 한복 착용자 등이다.

경복궁 야간 관람은 평소에는 접하기 힘들었던 궁궐의 야경을 즐길 수있는 고궁 탐방 특별프로그램의 하나로, 지난 상반기 야간관람에는 11만2000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열릴 때마다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경복궁관리소 누리집(www.royalpalace.go.kr)이나 전화(02-3700-3900∼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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