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천동서 실종됐던 여고생, 5일 만에 영등포구서 안전하게 발견
봉천동서 실종됐던 여고생, 5일 만에 영등포구서 안전하게 발견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3.08.2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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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발견…경찰 “건강한 상태”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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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등교하겠다며 집을 나섰다가 5일째 행적이 묘연했던 10대 여학생이 서울 영등포구에서 발견됐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김지혜양(15)은 이날 오전 6시30분쯤 영등포구에서 발견됐다. 김양은 지난 17일 오전 학교에 간다며 집을 나선 후 연락이 끊겼다. 경찰 관계자는 "건강상태 문제 없이 안전하게 발견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17일 가족 신고를 받고 행적을 추적해 왔다. 가족들은 김 양이 등교도, 귀가도 하지 않자 이튿날 경찰에 실종신고를 접수했다.

김양은 가족의 실종 신고 당일 오후 7시30분쯤 동작구 보라매공원 화장실에서 모자 달린 점퍼로 상의를 갈아입은 후 불상지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김양이 혼자 이동 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경찰은 김 양 수색을 위해 아동·여성·장애인 경찰지원센터 안전드림 홈페이지에 김양의 사진과 인적 사항을 공개하고 실종팀과 강력팀 등 3개 팀을 동원해 일대를 수색해 왔다.

김양은 한때 서울 독산동과 보라매 공원, 신림역 일대를 배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관악경찰서는 김 양을 경찰서로 데려와 정확한 사건 경위 등에 대해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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