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스카우트연맹, 태풍 ‘카눈’ 영향에 “야영지서 조기철수 결정”
세계스카우트연맹, 태풍 ‘카눈’ 영향에 “야영지서 조기철수 결정”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3.08.0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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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K-팝 콘서트는 서울 상암동월드컵경기장이나 잠실구장서 열릴 듯
11일 K-팝 콘서트는 서울 상암동월드컵경기장이나 잠실구장서 열릴 듯ㅇ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한창인 4일 전북 익산시 백제왕궁박물관으로 영외활동에 나선 태국과 스웨덴 스카우트 대원들이 백제 귀족 의상을 입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북상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원들이 야영지를 떠나기로 했다.

7일 세계스카우트연맹은 홈페이지 공지에서 "오늘 오전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태풍 카눈의 영향이 예상됨에 따라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의 모든 참가자가 새만금 캠프장에서 조기 철수할 계획이라는 확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어 "한국 정부는 조기에 현장을 떠나기로 결정한 대표단에 지원을 확대하고 참가자들이 한국 다른 지역에서 잼버리 경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약속한 것을 확인했다"며 "이런 어려움에도 캠프장의 참가자들과 한국 다른 지역으로 이전한 참가자들에 대해서는 호스트(정부)와 함께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북상 중인 태풍 ‘카눈’은 9일부터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전례 없는 폭염에 조기 이탈하는 나라들이 속출한 데다 태풍까지 예보되자 조기에 영지를 떠나기로 한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따라 전북 부안군 새만금에 체류 중인 150개국 참가자 전원은 이날 야영장을 떠나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오는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팝 콘서트도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이나 잠실구장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태풍 카눈이 진로를 바꿔 한반도로 북상함에 따라 윤 대통령이 전날 참모들과 컨틴전시 플랜을 점검하고 스카우트 대원들의 수도권 이동을 결정했다"며 "K-팝 콘서트도 전주경기장이 아닌 서울 상암이나 잠실에서 개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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