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K팝 공연 11일로 연기...美 대표단은 철수
잼버리 K팝 공연 11일로 연기...美 대표단은 철수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3.08.0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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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 질환·안전사고 우려에 6일→11일로 변경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진행되고 있는 6일 전북 부안군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야영지 덩굴터널에서 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휴식하고 있다. (사진=여성가족부 제공)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진행되고 있는 6일 전북 부안군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야영지 덩굴터널에서 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휴식하고 있다. (사진=여성가족부 제공)

 

[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K팝 공연 일정이 당초 예정된 6일 저녁에서 폐영식이 개최되는 11일로 미뤄졌다. 인파가 몰려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온열질환자가 폭증할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조치다.

잼버리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6일 당초 이날 저녁 예정이던 K팝 슈퍼 라이브를 폐영식이 열리는 11일로 미뤘으며, 장소는 추후 확정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잼버리에 참여한 대원들이 대규모 운집하고 공연 분위기가 과열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안전사고와 온열질환자 발생 우려 등을 반영한 조치다.

김 장관은 해당 행사를 관람객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도록 "안전에 가장 적합한 장소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공동위원장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현재까지 두 군데 정도 장소를 검토 중이고, 날짜는 확정”이라고 덧붙였다.

애초 이날 오후 8시부터 새만금 야외 특설무대에서 ‘케이팝 슈퍼 라이브’가 열릴 예정이었다. 아이브, 제로베이스원, 엔믹스, 스테이씨, 피원하모니, 앤팀, 베리베리, 이채연, 네이처, 에이티비오, 싸이커스 등 최정상 케이팝 스타들이 출연할 예정이었다.

세계 청소년들의 케이팝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 잼버리에 참여한 대원들의 대규모 운집과 폭염 등으로 인해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한편, 새만금 행사장에서 철수를 예고했던 미국 스카우트 대표단은 이날 오전 평택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로 출발했다. 우선 선발대 700∼800명이 버스 17대에 나눠 타고 이동했으며, 나머지 운영요원 등은 오후에 떠날 예정이다. 앞서 미국 대표단 1500여 명은 이른 아침부터 짐을 챙겨 이동할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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