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인천 아파트 복도서 30대男 칼부림...1명 사망.2명 부상
새벽 인천 아파트 복도서 30대男 칼부림...1명 사망.2명 부상
  • 고천주 기자
  • 승인 2023.07.17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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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남성, 60대 모녀 피습...30대 딸 사망, 범인도 자해
17일 오전 30대 남성이 출근하던 30대 여성을 찔러 숨지게 한 인천 남동구 논현동 한 아파트 복도 모습.ⓒ뉴시스
17일 오전 30대 남성이 출근하던 30대 여성을 찔러 숨지게 한 인천 남동구 논현동 한 아파트 복도 모습.ⓒ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고천주 기자]인천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3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30대 딸이 숨지고 60대 어머니가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17일 인천 논현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4분 인천 남동구 논현동 한 아파트에서 "딸이 흉기에 찔렸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아파트 엘리베이터 앞에 쓰러져 있던 A(30대·남)씨와 B(30대·여)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발견 당시 B씨는 흉기에 찔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흉기를 휘두른 A씨도 자해를 시도,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B씨의 어머니 C(60대·여)씨도 흉기에 찔려 손 부위를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C씨는 딸이 출근길에 집 앞에 있던 A씨와 마주친 뒤 흉기에 찔렸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B씨 모녀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자해를 시도한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또한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A씨의 부상 정도는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면서 "A씨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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