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아파트서 30대 여성.자녀 2명 추락해 사망...“극단 선택 추정”
용인 아파트서 30대 여성.자녀 2명 추락해 사망...“극단 선택 추정”
  • 고천주 기자
  • 승인 2023.07.1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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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고 경위 조사 중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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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사매거진=고천주 기자]경기 용인시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엄마와 자녀 2명이 함께 추락해 모두 숨지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쯤 용인 처인구 소재 아파트 상층부에서 30대 여성과 어린아이 등 모두 3명이 떨어져 사망했다. 해당 여성은 엄마로 추정되고, 남녀 아동 2명은 미취학 상태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곳 아파트 폐쇄회로(CC0TV 영상 등을 토대로 일단 여성이 자녀들을 데리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유서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30대 엄마 A씨는 동탄에 거주 중이며 해당 지역에 연고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시신을 수습하고 안전조치를 취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실관계는 수사를 진행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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