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왕릉속으로”...문화재청, ‘조선왕릉원정대’ 모집
“걸어서 왕릉속으로”...문화재청, ‘조선왕릉원정대’ 모집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3.07.0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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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박 6일 진행, 18개 조선왕릉길 답사
조선왕릉 서울 태릉과 강릉 (사진=문화재청 제공)
조선왕릉 서울 태릉과 강릉 (사진=문화재청 제공)

 

[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오는 8월22일부터 27일까지 '2023년 조선왕릉문화제' 사전 특별 프로그램 '조선왕릉원정대'를 진행한다. ‘조선왕릉원정대’는 해설사 설명을 들으며 18개 조선왕릉길을 답사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조선왕릉문화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릉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된 행사이다. 지난 2020년 시작돼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며, 올해는 10월 1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2일까지 10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원정대 참가자들은 5박 6일간 해설사 설명을 들으며 동구릉, 영월장릉, 여주영녕릉, 양주온릉, 김포장릉 등을 거쳐 선정릉까지 총 18개 왕릉을 차량 또는 도보(1일 평균 약 11km)로 답사할 예정이다. 또한 영상 등의 답사 콘텐츠를 제작해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하는 방식으로 조선왕릉을 홍보하는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참가 신청은 만 19세 이상 누구나 가능하다.

오는 10일부터 23일까지 온라인 접수(구글 폼 제출)로 진행된다. 1차 서류심사, 2차 대면심사를 거쳐 오는 8월2일 최종 40명이 선정 발표된다. 숙박⸱교통⸱식비 등 참가비는 무료다.

문화재청은 “조선왕릉 활용 행사인 ‘조선왕릉문화제’의 하나로 진행되는 ‘조선왕릉원정대’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국민이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새로운 방법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2005년 문화재청과 ‘문화재지킴이’ 협약 체결 이후 우리나라 문화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 보존하기 위해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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