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의 주치의’로 살아온 반세기
‘지역주민의 주치의’로 살아온 반세기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3.06.29 1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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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부터 50년 가까이 지역주민의 온갖 병 치료...“그 바탕은 ‘경청’과 ‘소통’”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혈관 건강의 3대 지표는 혈압, 콜레스테롤, 혈당이다. 우리 몸의 모든 혈관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인 고지혈증, 고혈압, 고혈당(당뇨병)을 일명 ‘혈관 3高’라고 부르는 이유다. 세 질환은 각기 다른 질환이지만, 서로 밀접한 연관이 있다.이 질환들은 혈관 건강을 위협하는 만성질환이다. 통계에 따르면 국내 20대 이상 성인의 고혈압 추정 유병자는 약 1,260만 명이며, 성인 고지혈증 환자는 1,155만 8,000여 명, 당뇨병 환자는 당뇨 전 단계 환자를 포함 1,000만 명에 육박한다. 통계만 보더라도 가히 국민 만성질환이라고 불릴 만하다. 이 세 가지 질환은 상호 악순환 관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세 가지 질환이 동시 발병하면 심혈관계 질환 위험은 배 이상으로 증가한다.이 질환들은 어렸을 때는 없던 병이 어른이 되어서 발생하기 때문에 ‘성인병’이라고 부른다. 이 질환들은 생활습관이 원인이다 보니 동시다발적으로 생긴다. 실제로, 국내 고혈압 환자 61%는 고지혈증 혹은 당뇨병 치료를 병행하고 있으며, 세 가지 질환 모두를 치료받는 경우도 19%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이같은 3가지 대표적인 성인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식생활의 개선과 소식, 그리고 운동이 필수다. 아울러 병이 발병하게 되면 혼자 고민하지 말고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빠른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비만으로부터 시작된 성인병의 끝은 뇌.심혈관질환...“건강은 지킬 수 있을 때 지켜야”

고지혈증은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저밀도 지질단백질(Low-density lipoprotein, LDL)이 필요 이상으로 혈액 내에 존재하여 혈중 농도가 상승하고 이에 따라 혈관 벽에 지방이 쌓여 염증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탄력이 떨어지고 손상된 혈관은 혈관 벽에 쌓인 필요 이상의 지방 때문에 좁아지고, 이는 동맥경화, 협심증,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킨다.

고지혈증은 혈액 내에 지방성분(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이 정상보다 높아진 상태를 말하며, 총 콜레스테롤이 240mg/dL를 넘거나 중성지방이 200mg/dL 이상일 때 진단할 수 있다. 고지혈증, 즉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들은 음식의 조절도 중요하지만 소식이 더 중요하며, 약의 복용이 다른 질병보다 더욱 중요한 병이다.

[송기창의원 송기창 원장] 프로필-1974년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1983년 조선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 졸업·의학박사학위 취득, -1977년 조선대학교 병원 인턴수료, -1977년 송기창의원 개원, -1984년 국제라이온스협회(새목포라이온스클럽)회장, -1984년 보건사회부장관 표창패, -1986년 제25회 전남도민체전 의료분과위원 위촉, -1987년 전라남도 검찰의료자문위원 위촉(전남의사회장), -1987년 제68회 전국체전 의료분과위원 위촉(목포시), -1991년 조선대학교 의학연구소 특별연구위원 위촉, -1994년 광주보호관찰소 목포지소 보호선도위원연합 회장, -1994년 법무부장관 표창패 -1997년 국제라이온스협회 355-B2지구 초대 총재, -1998년 한국사자대상(국제라이온스협회) , -1998년 무궁화사자대상(355-B2지구 총재), -1957년 목포문태중학교 학도호국단으로부터 공로상 수상(호국단장), -2020년 제7회 지구촌 희망펜상.의료대상(한국지역신문협회), -2023년 대한민국 100대명의 4년연속 선정
[송기창의원 송기창 원장]
-1974년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1983년 조선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 졸업·의학박사학위 취득, -1977년 조선대학교 병원 인턴수료, -1977년 송기창의원 개원, -1984년 국제라이온스협회(새목포라이온스클럽)회장, -1984년 보건사회부장관 표창패, -1986년 제25회 전남도민체전 의료분과위원 위촉, -1987년 전라남도 검찰의료자문위원 위촉(전남의사회장), -1987년 제68회 전국체전 의료분과위원 위촉(목포시), -1991년 조선대학교 의학연구소 특별연구위원 위촉, -1994년 광주보호관찰소 목포지소 보호선도위원연합 회장, -1994년 법무부장관 표창패 -1997년 국제라이온스협회 355-B2지구 초대 총재, -1998년 한국사자대상(국제라이온스협회) , -1998년 무궁화사자대상(355-B2지구 총재), -1957년 목포문태중학교 학도호국단으로부터 공로상 수상(호국단장), -2020년 제7회 지구촌 희망펜상.의료대상(한국지역신문협회), -2023년 대한민국 100대명의 4년연속 선정

 

송기창의원 송기창 원장은 “비만으로부터 시작된 성인병의 끝은 뇌·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지는 만큼 철저한 개인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며 “먼저 담배는 끊고 담배연기도 피하고 하루 한 두 잔의 음주도 피하며 달거나 타거나 짜거나 기름진 음식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건강은 지킬 수 있을 때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많이 걷고 많이 웃으며 소식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또한 반드시 치유된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빠른 치료에 전념한다면 병은 호전될 수 있을 것이다.

고혈압·고지혈증·고혈당, 상호 악순환 관계...심혈관계 질환 위험 높여

당뇨병은 공복 혈당이 126mg/dL 이상이거나 당화혈색소가 6.5% 이상일 때, 이유 없는 체중 감소와 같은 전형적인 당뇨 증상이 있으면서 무작위 당 검사에서 혈당이 200mg/dL 이상일 경우 진단할 수 있는 대사질환의 일종이다. 당뇨 합병증은 주로 당뇨병성 망막증, 당뇨병성 족부 질환이지만 정작 당뇨병 환자의 최대 70%는 심혈관계 합병증으로 사망한다. 혈당이 높으면 동맥경화가 진행돼 혈관이 점차 좁아져 결국 막히게 되는데 이때 협심증,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한다. 송기창 원장은 “탄수화물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특히 소식과 운동도 중요하다”며 “개인 맞춤형으로 처방된 당뇨약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만성질환 중에서도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고혈압이다. 고혈압은 뇌졸중, 신부전, 심부전, 심근경색증, 동맥경화증 등 다양한 합병증을 야기하는 병이기 때문에 적절한 관리가 특히 중요하다. 송기창 원장은 “적절한 약을 복용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환자는 짜게 먹는 습관을 피하고 비만한 사람은 체중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4년 연속 대한민국 100대명의 선정...지역주민의 고단한 삶 위로하는 ‘지역주민의 주치의’

전라남도 목포의 목포세무서 근처에 위치한 송기창의원은 한 곳에서 무려 5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진료를 이어온 지역의 터줏대감같은 병원이다. 송기창의원은 1977년부터 현재까지 오랜 세월 동안 지역주민들의 온갖 자잘한 병과 크고 작은 고통을 어루만지고 치유해 왔다.

송기창의원은 내과 과목 외에도 정형외과와 신경외과까지도 진료한다. 모두가 배고프던 시절, 병원도 흔치 않던 시절에 지역에서 개원한 병원이 자신의 전공과목만 고집할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내과와 관련된 질환이든 외과와 관련된 질환이든 아픈 사람이 있으면 모두 치료를 했다. 이런 이유로 송기창의원은 ‘지역주민의 주치의’로 불린다.

송기창 원장이 항상 강조하는 사항은 ‘경청’이다. 환자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귀 기울여 들어주는 자세, 송 원장은 그것이 치료의 출발이라고 말한다. 송 원장은 단순히 환자의 말을 들어주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사정과 마음을 보고 살필줄 알아야 비로소 의사라고 말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송 원장은 오늘도 환자의 마음을 먼저 들여다보는 데 진료의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이런 공로에 힘입어 송기창 원장은 2020년부터 4년 연속 대한민국 100대명의 ‘내과부문’에 선정되었다.

어르신들 흔히 겪는 근막통증증후군...“쉽게 재발할 수 있어...초기에 치료해야”

한편, 송기창의원에서는 흔히 ‘담에 걸렸다’고 표현하는 근막통증증후군 환자를 비롯해 신경통 환자, 근육통 환자, 관절염 환자 등도 치료해 주고 있다. 이러한 질환들은 지역에서 보통 대부분의 어르신들이 겪고 있는 통증 질환들이기 때문이다. 근막통증증후군은 어깨 및 목 부위에 흔히 발생하지만 근육 섬유들이 뭉쳐있는 모든 부위에 발생할 수 있다. 뭉친 근육이 통증유발점이 돼 이상이 없는 주변 부위로 통증을 유발한다. 해당 부위를 누르면 심한 통증이 느껴지고, 통증이 점차 주변부로 퍼지게 된다.

송기창 원장은 “특히 심할 경우에는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느낌을 비롯해 마비감, 코막힘, 현기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이러한 증상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피로감을 느끼게 되고, 밤에 깊이 잠을 자지 못하는 수면장애를 겪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만성화된 경우에는 통증유발점이 섬유화돼 치료가 어렵고 쉽게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방치하지 말고 초기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송기창 원장은 “근막통증증후군은 평소 예방이 가능하다”며 “올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스트레칭 및 유산소 운동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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