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치아 살리기’ 우선, 불가피할 경우 ‘임플란트’
‘자연치아 살리기’ 우선, 불가피할 경우 ‘임플란트’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3.06.29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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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는 상실된 치아의 훌륭한 대체수단...“그러나 ‘자연치아 살리기’ 먼저”

[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인간은 유치가 빠지고 난 뒤에는 영구치로 평생을 살게 된다. 그러나 영구치라는 뜻과 달리 현실에서는 여러 가지 이유로 치아를 상실하는 경우가 생긴다. 문제는 한번 손상이 되고 탈락된 영구치 자리에는 절대로 새로운 치아가 생기지 않는다는 점이다. 따라서 영구치가 난 이후로 최소 60~70년을 사용하며 살아가기 위해서는 평소 철저한 관리가 필수다. 치아는 기본적으로 저작 작용을 통해 음식물을 먹을 때 수월하게 맛을 느끼게 하거나 소화를 용이하게 하는 기능은 물론, 대화 시 발음의 정확도와 균형 잡힌 얼굴을 연출하는데도 기여한다. 또한 말하고 웃는 표정을 지을 때 보이는 치아는 심미적인 부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올바른 치아관리를 통해 자연치아를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하지만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자연치아의 기능을 상실하게 됐을 때 대다수 전문가들은 현존하는 자연치아의 대체 방법으로 임플란트를 우선적으로 꼽는다. 임플란트는 무엇보다 자연치아와 거의 구별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미성이 뛰어나고 반영구적인 수명에 충치 발생 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그러나 아무리 훌륭한 임플란트라고 하더라도 느낌과 씹는 기능면에서 자연치아보다 좋을 수는 없다. 이에 전문가들은 최대한 자연치아를 살리는 치과 치료를 진행하고, 이런 치료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자연치아 사용이 어렵다고 판단될 때 임플란트를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임플란트, 전문의와의 상담 통해 신중히 결정해야... “특히 사후 관리 중요”

임플란트는 인체에 해가 없는 물질로 사람의 턱뼈와 잘 붙는 현상을 이용, 뼈와 잇몸이 없는 부분에 대해서 미용적, 기능적 회복을 위해 시행하는 인공치아 식립체를 말한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같을 수는 없겠지만 색상, 모양은 물론 기능에서 흡사하고 인체에 무해한 재료로 제작돼 안전하다. 또한 치조골에 단단히 부착해 사용하므로 틀니에 비해 안정적이고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하지만, 임플란트는 잇몸 상태에 따라 시술 여부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의 상담 하에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한편,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많은 환자 중 많은 이들이 치료가 끝나면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임플란트 치아는 자연 치아보다 관리가 까다로워서 정기적으로 시술받은 병원을 찾아 사후관리를 받을 필요가 있다. 또한 임플란트를 오래 유지하려면 식후 꼼꼼한 양치습관을 들이고 치실, 치간칫솔 등을 사용하여 주변을 청결히 관리해야 한다. 특히 지나친 음주와 흡연,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의 무리한 섭취는 임플란트에 손상을 줄 수 있어 반드시 피하는 게 좋다.

[구)연세세브란스치과주안점/현)연세청천세브란스치과 서경영 원장]프로필-현)연세청천세브란스치과 대표원장-구)연세세브란스치과 주안점 원장-구)샤인치과의원 치과보철과 원장-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치의학과 졸업-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 치과병원 인턴 및 레지던트 수료-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치과보철학 석사-보건복지부 인증 치과보철과 전문의-보건복지부 인증 통합치의학과 전문의-대한치과보철학회 정회원-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 정회원
[연세청천세브란스치과 서경영 원장]
-현)연세청천세브란스치과 대표원장-구)연세세브란스치과 주안점 원장-구)샤인치과의원 치과보철과 원장-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치의학과 졸업-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 치과병원 인턴 및 레지던트 수료-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치과보철학 석사-보건복지부 인증 치과보철과 전문의-보건복지부 인증 통합치의학과 전문의-대한치과보철학회 정회원-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 정회원

 

연세청천세브란스치과 서경영 원장은 “임플란트는 신경이 없기 때문에 관리에 소홀할 경우, ‘임플란트 주위염’ 등의 치주 질환으로 고생할 수 있고 심한 경우에는 임플란트를 제거하고 재수술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며 “이런 이유로 임플란트는 식립 못지않게 관리가 중요한데, 그 첫 단계가 평소 치아 및 잇몸 주변의 청결 유지와 정기적인 치과 방문을 통한 검진”이라고 강조했다.

증상에 따라 다양한 임플란트 가능... “병원 선택엔 특별히 신중해야”

임플란트는 보통 뼈에 구멍을 내고 임플란트를 식립한 후 그 위에 보철물을 씌우는 단계로 진행되는데 대략 3~6개월의 시간이 소요된다. 먼저 인공치아의 뿌리가 되는 ‘픽스처’를 심기 위해 잇몸뼈에 구멍을 내는데 환자 개개인마다 잇몸뼈의 두께와 높이가 다르기 때문에 정밀한 진단과 검사가 필요하다. 진단이 완료되면 환자 개개인에 맞는 픽스처를 선정한 후 임플란트를 식립한다. 이후 환자에 맞도록 본을 뜨고, 그 본을 바탕으로 보철물을 제작해 마지막으로 픽스처와의 연결 지지대에 올림으로써 최종적으로 임플란트 치료가 완료된다.

최근에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이 치과영역에서도 적용됐다. 대표적으로 내비게이션 임플란트라고 불리는 이 방법은 치과의사의 경험과 기술적 감각에 의지해 시술하던 기존 임플란트와 달리 3D CT촬영을 통해서 미리 가상 시뮬레이션으로 시술 계획을 수립한 뒤 첨단 CAD/CAM 장비를 통해 환자에게 맞는 맞춤 가이드를 제작, 시술 당일 정확한 식립 위치와 각도에 안전하게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시술법이다. 말 그대로 도착지점을 안내하는 차량 내비게이션과 같은 기술을 이용하는 시술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모의수술을 통해 개인의 구강상태에 알맞은 임플란트 식립 경로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예측하는 원리다.

서경영 원장은 “이 외에도 최신의 다양한 임플란트 시술 방법들이 있기 때문에 안심하고 임플란트 시술을 받아도 된다”며 “하지만, 대중화되기는 했어도 임플란트 시술은 여전히 고난도 시술이므로 병원 선택 시에는 특히 신중하게 따져보고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치아 보철치료는 1:1 맞춤형으로...“치아에 손상 발생했다면 즉시 내원해야”

치아 보철치료는 손상된 치아를 수복하고, 원래 자연 치아의 원형과 기능을 보존하기 위한 치료 방법이다. 치아의 손상 정도나 탈락, 상실 여부에 따라 보철치료 유형이 달라지게 되므로 치아에 문제가 생겼다면 즉시 내원해 원인과 현재 상태를 파악해 진단한 뒤에 치료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비교적 가벼운 보철치료로는 충치가 발생한 유형이다. 썩은 부위를 긁어낸 뒤에 레진으로 손상된 부위를 수복하는 치료 방법으로 일명 ‘치아를 때운다’고 알려진 치료 방법이며 대부분 1회 치과 방문으로 치료가 완료된다. 이보다 조금 더 충치 범위가 넓다면 인레이나 온레이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손상 부위에 맞춰 보철로 본을 뜬 뒤에 채워 넣는 방법이다. 레진, 세라믹, 금(골드) 등의 다양한 재료를 활용할 수가 있으며 치아 손상 부위에 따라 적절한 강도, 색상의 재료를 선택해 치료가 가능하다.

아울러 치아 손상이 넓고 깊거나, 크랙이 발생해 내부 조직까지 손상이 됐다면 신경치료를 먼저 진행한 뒤 크라운을 씌우는 보철치료가 필요하다. 이 유형은 레진이나 인레이 등보다 자연치아의 손상도가 좀 더 높기 때문에 치관부를 모두 감싸주는 크라운을 덮지 않으면 치아가 약해져 쉽게 파절될 수 있다.

서경영 원장은 “치아 보철치료 시에는 이처럼 손상된 치아의 위치, 충치 진행 정도, 크랙 여부 등에 따라 치료 계획이 달라지게 된다”며 “문제를 명확히 파악하기 위해 3D-CT, X-ray 촬영을 해 정밀하게 분석해야 하며, 이에 맞는 1:1 맞춤형 치료가 적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모든 치료는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해주는 게 바람직하기 때문에 치아에 손상이 발생했다면 방치하지 말고 치과에 내원해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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