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디스크 환자 증가추세...“초기 치료 중요”
젊은 디스크 환자 증가추세...“초기 치료 중요”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3.06.29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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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출된 ‘디스크(추간판)’...목에 생기면 ‘목디스크’, 허리에 생기면 ‘허리디스크’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과거에는 디스크가 노년층의 질병으로 인식되었으나 최근에는 20대 젊은 디스크 환자들도 적지 않다. 목디스크와 허리디스크의 가장 큰 원인은 잘못된 자세다. 특히 컴퓨터와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전자기기의 사용량이 늘어난 것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는데, 대부분 전자기기를 사용할 때 잘못된 자세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사람의 척추뼈 사이에는 척추뼈끼리 부딪치는 것을 막아주는 쿠션과 같은 역할을 하는‘ 디스크(disc)-추간판’이라는 말랑말랑한 젤리 같은 구조물이 있다. 그런데, 갑자기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린다거나 부자연스러운 자세를 장시간 취할 경우 디스크에 무리한 힘이 가해지면서 디스크가 밖으로 돌출되고 심한 경우 디스크를 감싼 막이 터지면서 그 안에 있는 수핵이 튀어나오게 된다. 이때 바로 곁에 있는 신경을 누르면서 통증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돌출된 디스크는 척추의 어느 부위에나 생길 수 있는데, 목에 생기면 ‘목디스크’, 허리에 생기면 ‘허리디스크’라고 부른다. 목디스크의 경우 목이 뻐근하다가 좋아지는 것이 반복되어 단순 근육통으로 오인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나도 통증이 이어지면서 어깨가 쑤시듯이 아프고 팔이 당기는 증상이 나타날 경우 목디스크를 의심할 수 있다. 허리디스크도 마찬가지다. 허리디스크는 과거엔 노년층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이유로 인해 10대부터 40대 등 폭넓은 연령층에서 발병하고 있다. 흔히 허리디스크는 수술 처치가 필요한 질환으로 알고 있는 이들이 많지만, 조기에 진단받고 치료에 나선다면 신경차단술이나 신경성형술,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의 비수술 치료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다.

목디스크, 방치하면 심각한 문제 발생...“정밀 검사 통해 적극적인 치료에 나서야”

목디스크는 경추 뼈와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탈출해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과거에는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가 주된 원인이었으나,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의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젊은 층의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목디스크가 발병하면 목 통증과 어깨 통증을 비롯해 목부터 팔까지 이어져 있는 신경을 자극해 팔 저림까지 나타날 수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팔은 물론 손끝까지 저린 증상이 나타나고,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

동래에이스정형외과 오종병 원장은 “여느 질환이 그렇듯, 목디스크 또한 방치하면 더욱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며 “마비에 이를 수 있는 질환인 만큼 단순 근육통으로 치부하지 말고 빠른 시일내에 병원에 내원하여 정밀 검사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치료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초기라면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도수 및 운동치료, 신경차단술 등을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신경차단술이란 신경 부위에 도달할 수 있는 매우 얇고 특수한 주사기를 사용해 약물을 주입,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을 차단하는 방법이다. 신경차단술은 특수한 영상 장치를 이용하기 때문에 정확도가 높은 데다 당뇨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 및 고령자도 부담 없이 시술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거북목과 목디스크, 경추성 두통의 원인...“치료와 더불어 생활습관 개선 노력 중요”

두통은 많은 사람들이 살면서 한 번 이상은 경험하게 되는 증상이지만 이러한 두통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도, 약물 투여 등 지속적인 치료로도 호전이 없는 경우에 속한다면 거북목 증후군과 목디스크가 원인이 되는 경추성 두통을 의심해 봐야 한다.

경추성 두통은 주로 뒷머리나 한쪽 머리 등 국소적으로 두통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개 통증은 편측으로 발생하고, 어깨의 통증이 발생하거나 운동제한이 동반되기도 한다. 두통이 있는 쪽 눈에 통증이 발생하거나 어지러움, 귀울림, 손발 저림 증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동래에이스정형외과의원 오종병 원장]프로필-서울대학교 의과대학원 졸업-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 전임의-서울대학교 보라매 병원 임상강사-서울대학교 보라매 병원 임상자문의-한림대학교 의료원 외래교수 -군의관 수석 임관 국방부 장관 표창-前) 국군 통합 병원 과장-前) 서초 올바로 병원 원장-前) 바른 병원 원장 -現)동래에이스정형외과의원 대표원장-대한정형외과학회 정회원 -대한슬관절학회 정회원-대한척추외과학회 정회원-대한관절경학회 정회원 -대한정형통증의학회 정회원 -대한정형외과초음파학회 정회원-대한운동계줄기세포재생의학회 정회원 -대한충격파치료학회 정회원-대한도수의학회 회원
[동래에이스정형외과의원 오종병 원장]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원 졸업-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 전임의-서울대학교 보라매 병원 임상강사-서울대학교 보라매 병원 임상자문의-한림대학교 의료원 외래교수 -군의관 수석 임관 국방부 장관 표창-前) 국군 통합 병원 과장-前) 서초 올바로 병원 원장-前) 바른 병원 원장 -現)동래에이스정형외과의원 대표원장-대한정형외과학회 정회원 -대한슬관절학회 정회원-대한척추외과학회 정회원-대한관절경학회 정회원 -대한정형통증의학회 정회원 -대한정형외과초음파학회 정회원-대한운동계줄기세포재생의학회 정회원 -대한충격파치료학회 정회원-대한도수의학회 회원

 

오종병 원장은 “원인은 거북목 증후군이나 목디스크 때문”이라며 “거북목 증후군과 목디스크의 공통점은 경추가 자연스러운 C자형이 아닌 상태라는 것인데, 컴퓨터나 스마트폰 화면을 볼 때 목을 앞으로 빼거나 고개를 숙이는 자세가 원인”이라고 말했다. 즉 뼈와 근육이 문제가 된 것이며, 이는 경추 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에 경추성 두통이 나타난다는 설명이다.

경추성 두통은 진통제를 복용할 때 일시적으로 통증이 줄어들지만, 증상이 호전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원인을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진행되는 도수치료는 손을 이용해 통증이 있는 부위의 근골격 조직을 손으로 직접 만져 자극, 통증을 완화하는 방법이다.

오종병 원장은 “치료와 더불어 생활습관 개선도 중요하다”며 “경추성 두통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스마트폰, PC 등을 사용할 때는 바른 자세를 취해야 하고, 장시간 사용한다면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특히 초기치료 중요한 허리디스크...“치료 경험 풍부한 전문의에게 시술받아야”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와 뼈 사이의 구조물인 디스크가 탈출해 신경을 압박하고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젊은 층에서도 허리디스크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 때문이다.

오종병 원장은 “잘못된 자세는 척추에 가해지는 압력을 높여 디스크가 파열되거나 탈출하게끔 한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바로 허리디스크”라며 “증상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악화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발병 초기부터 적절한 방법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엉덩이, 다리까지 저리게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병도 마찬가지지만 허리디스크는 특히 초기치료가 중요하다. 방치하지 않고 초기에 치료할 경우, 수술 없이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약 90% 이상 호전이 가능하다. 조기에 진단받고 치료에 나선다면 신경차단술이나 신경성형술,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의 비수술 치료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그 중 신경차단술은 특수영상치료장비 C-ARM을 사용해 병변 부위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약물을 주입하는 치료다. 병변 부위에 국소 마취를 한 뒤 시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통증이 적고 불필요한 절개를 하지 않아 조속한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

오종병 원장은 “또한, 출혈, 수혈이 필요 없고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으로 수술이 곤란한 환자도 시술이 가능하다”며 “단, 시술 중 신경.척수를 건드리거나 손상될 경우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치료 경험이 많은 전문의에게 직접 시술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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