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라면 50원.새우깡 100원 인하...7월 1일부터
농심, 신라면 50원.새우깡 100원 인하...7월 1일부터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3.06.2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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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이익증가분 그 이상 소비자에게 환원하는 의미"
2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라면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체 가구 소득 증가율과 비교하면 3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라면. ⓒ뉴시스
2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라면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체 가구 소득 증가율과 비교하면 3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라면. ⓒ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농심이 다음달 1일부터 신라면과 새우깡 출고가를 인하하기로 했다.

농심은 27일 신라면과 새우깡의 출고가를 각각 6.9%, 4.5% 인하한다고 밝혔다. 현재 소매점에서 1000원에 판매되는 신라면 한 봉지의 가격은 50원, 1500원인 새우깡은 100원 낮아질 전망이다.

이어 농심은 국내 대표라면과 스낵인 신라면과 새우깡에 대한 가격인하로 소비자가 실질적인 생활물가 하락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농심이 국내 제분회사로부터 공급받는 소맥분의 가격은 다음달터 5.3% 인하될 예정으로, 농심이 얻게 되는 비용 절감액은 연간 약 80억원 수준이다. 농심은 이번 가격 인하로 연간 200억원 이상의 혜택이 소비자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결정은 지속적인 원가부담 상황속에서도 소맥분 가격 인하로 얻게 될 이익 증가분 그 이상을 소비자에게 환원한다는 의미가 있다는 게 농심 측의 설명이다.

농심 관계자는 “가격 인하 대상인 신라면과 새우깡은 국내에서 연간 36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국민 라면과 국민 스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며 “이번 가격 인하로 경영에 부담은 있지만 국민생활과 밀접한 제품을 대상으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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