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당첨만 되면 ‘5억원 차익’, 수방사 공공분양 사전청약 결과 일반공급에서 무려 645대 1이라는 역대 최고 경쟁률이 나왔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뉴:홈 사전청약 공급지구인 동작구 수방사의 사전청약을 접수한 결과 255가구 모집에 7만2000명이 신청하며 평균 경쟁률 283대 1을 나타냈다.
특별공급은 총 176가구 공급에 2만1000명이 접수해 경쟁률은 121대 1이었다. 유형별로 보면 △신혼부부 210대 1 △생애최초 181대 1 △노부모 부양 59대 1 △다자녀 20대 1 등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일반공급은 총 79호 공급에 5만 1000명이 신청해 6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공공분양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무주택서민들의 내집 마련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서울 한복판 노른자위 땅인 동작구수방사의 인근 아파트 전용면적 59㎡ 시세는 13억원~14억원 수준으로 당첨만 되면 5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
신청자에 대해서는 청약통장 검증을 거쳐 청약 자격별 선정방식에 따라 다음달 5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이어 소득·자산 등 자격요건을 추가로 심사해 최종 당첨자를 확정한다.
전용 59㎡ 단일평형으로, 사전청약 시점 추정 분양가는 8억7225만원이다. 본청약 예정시기는 내년 9월15일, 입주 예정일은 2027년이다. 수방사 추정 분양가는 그동안 공급한 뉴:홈 분양가와 비교하면 다소 비싼 편이나,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5억원가량 낮은 수준이다. 인근 래미안트윈파크 전용 59㎡의 최근 실거래가 13억6000만원 대비 4억8775만원 저렴해 '5억 로또'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한편, 뉴:홈은 윤석열 정부의 대표 주택정책 브랜드로 6월 26일부터 남양주왕숙, 안양매곡, 서울 고덕강일3단지 사전청약 특별공급 접수가 시작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관련 홈페이지에서 공고문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