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BTS 10주년 페스타’에 30만명 운집 예상...곳곳 교통통제
내일 ‘BTS 10주년 페스타’에 30만명 운집 예상...곳곳 교통통제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3.06.1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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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 여의도 한강공원서 'BTS 10주년' 기념행사
서울경찰청은 16일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BTS 10주년 페스타'가 열리는 오는 토요일(17일) 여의도 한강공원 행사장 주변 교통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사진=서울경찰청 제공)
서울경찰청은 16일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BTS 10주년 페스타'가 열리는 오는 토요일(17일) 여의도 한강공원 행사장 주변 교통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사진=서울경찰청 제공)

 

[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방탄소년단(BTS)의 데뷔 10주년을 맞아 열리는 ‘2023 BTS 10주년 페스타’가 오는 17일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30만 명 이상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당국이 안전사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서울경찰청은 17일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여의동로(마포대교남단~63빌딩 앞)를 전면 통제한다고 16일 밝혔다. 여의상류IC·국제금융로 등 구간은 차량 정체와 보행자 운집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통제할 방침이다.

아이돌그룹 BTS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기획사인 빅히트 뮤직과 하이브가 주최해 17일 낮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과 토크쇼, 불꽃놀이 등으로 진행된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에 30만명에서 최대 75만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경찰은 교통혼잡을 막고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통제구간 주변에 안내 입간판과 현수막 374개를 설치하고, 교통경찰과 교통관리요원 등 630여명을 배치해 상황에 따라 차량 우회를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경찰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여의동로 마포대교 남단부터 63빌딩 앞을 전면 통제한다. 여의상류IC와 국제금융로ㆍ여의나루로 등 인근 도로도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통제한다. 양화대교부터 한강대교까지의 교량과 올림픽대로ㆍ노들로ㆍ강변북로 등 간선도로 불법 주ㆍ정차 차량도 단속한다.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을 하루 앞둔 12일 서울 중구 DDP에서 BTS 팬인 '아미'기 보라색 조명으로 불 켜진 DDP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뉴시스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을 하루 앞둔 12일 서울 중구 DDP에서 BTS 팬인 '아미'기 보라색 조명으로 불 켜진 DDP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뉴시스

 

행사 관람 등을 위해 한강 교량 및 강변북로 등 곳곳에서 불법 주·정차도 예상돼 경찰은 교통순찰대 사이카와 교통순찰차를 배치해 유동 순찰을 강화하고, 교통 흐름을 방해하는 차량 단속도 진행할 예정이다.

대중교통 운행도 조정된다. 행사장 일대 구간을 경유하는 23개 버스 노선은 우회 운행한다. 여의도중학교와 여의나루 등 4곳의 버스정류장도 이용이 어렵다. 경찰은 통제구간 주변에 안내판 374개를 설치하고, 교통경찰과 안전요원 등 630여 명을 배치한다.

17일 여의도 한강공원에는 BTS 히스토리 월, ‘달려라 방탄’ 무대 의상, 10주년 페스타 기념 조형물, BTS 라이브 스크린 등이 설치된다. 오후 5시에는 그룹 리더 알엠(RM)이 직접 등장해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라는 프로그램으로 팬들과 소통한다. 저녁 8시30분부터 약 30분 동안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불꽃쇼가 열린다.

김성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대규모 인파가 밀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도 안전관리와 질서유지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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