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서 같이 노숙하던 50대 살해한 70대 검거...말리던 40대는 중상
부산역서 같이 노숙하던 50대 살해한 70대 검거...말리던 40대는 중상
  • 고천주 기자
  • 승인 2023.06.0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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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범행 동기 조사 마무리되는 대로 구속영장 청구 방침”

 

[주간시사매거진=고천주 기자]70대 노숙인이 흉기를 휘둘러 지인 1명을 살해하고 이를 말리던 1명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다.

9일 경찰에 따르면, 부산 동부경찰서는 살인 등 혐의를 받는 70대 노숙인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8일 오후 8시40분쯤 부산역 평소 알고 지내는 B씨(50대)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말리던 C씨(40대)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C씨는 현재 중태로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부산역 일대에서 노숙 생활을 하고 있으며, 인근에 사는 B씨를 만나 말다툼을 벌이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와 사망한 피해자가 노숙 생활 과정에서 갈등을 빚었다는 취지의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다만 A씨와 달리 피해자 B·C씨의 노숙생활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A씨와 주변인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후 경찰은 범행동기 등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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